-지원자격과 전형방법 통해 유리한 전형 선택하라 -전형일정과 선발 인원 통해 지원 전략 수립하라 -학생부·수능 성적 반영 여부 통해 내 위치 파악하라
2021학년도에 이어 2022학년도에도 대학은 모집인원 전체의 70% 이상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따라서 여전히 수시 지원을 고려하지 않는 학생이 드물 정도로 수시전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실제로 수시 지원을 할 때 대학에서 제공하는 수시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하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수험생들은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고 모집요강의 많은 정보들이 부담스러워 이를 상세히 살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유가 없더라도 반드시 살펴봐야 할 항목이 있다. 그 세 가지 항목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1. 지원자격과 전형방법 통해 유리한 전형 선택하라 모든 학생이 모든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출신 고교 유형, 졸업 연도 등에 따라 지원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전형 방법은 각 전형이 학생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여준다.수시 요강을 통해 평가 요소, 요소별 반영 비율, 대학별 고사 실시 여부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의 평가를 진행하는 대학과 전형을 찾을 수 있다.
2. 전형일정과 선발 인원 통해 지원 전략 수립하라 전형 일정 중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은 대학별 고사, 면접고사 그리고 추가 서류 제출 일정이 수능 전인지 후인지 여부이다. 일반적으로는 수능 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거나 추가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가 경쟁률은 높지만, 수능 점수에 따라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실질 경쟁률은 낮을 수 있다. 따라서 지원 시 유불리를 잘 따져 보고,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선발 인원까지 확인해 지원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3.학생부·수능 성적 반영 여부 통해 내 위치 파악하라기 학생부 교과 성적의 수시 반영 방법 역시 각 대학마다 차이가 있다. 학년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도 하며, 반영 교과목과 과목 수도 다르다. 그동안은 3학년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많은 대학들이 학년별 차등 비율로 교과 성적을 반영했다.
하지만 2022학년도부터는 다르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선택 과목을 대부분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까지 배우기 때문에 학년별 차등 반영의 의미가 약해진 것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이 교과 성적 반영 방식을 전 학년 공통 반영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모든 대학이 반영 방법을 바꾼 것은 아니므로 대학별 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시에서 수능은 일부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를 설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이를 활용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
단,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일부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를 적용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이 기준의 높고 낮음에 따라 입시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이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기준이 높은 경우 수험생들이 지원을 꺼릴 수 있고, 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 때문에 실질적인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여러 차례의 모의고사 성적 결과를 고려해 자신이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한다. 반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가 비교적 높지 않아 보인다면 교과 성적이나 서류, 면접 또는 대학별 고사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더 크게 되므로 이 요소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봐야 한다.
각 대학은 6월 초 2022학년도의 최종 수시 모집요강을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해 두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시에 변동사항이 많아졌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할 대학의 홈페이지를 찾아 최종 요강을 다운로드 받아 기존의 내용과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