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항공고, 항공정비사 양성한다“

국교부 인증 교육기관 지정…1인 3종 이상 자격증 취득 지도 성과

   고창군에 위치한 강호항공고(교장 강인숙)가 최근 국토교통부 인증 항공종사자(항공정비사) 양성 교육 기관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강호항공고는 1인 3종 이상의 항공정비 기능사 자격증 취득 지도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실제로 강호항공고는 항공기체정비 외 항공 관련 자격증, 기타 여러 자격증을 1,353개나 취득했다. 
   특히 정비사 교육을 대비해 왔는데, 이번 항공정비사 양성교육기관 승인에 따라 항공 정비에 관한 국가 고급 인력 육성은 물론 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높일수 있게 됐다. 
   강호항공고는 올해 1학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국연방항공국(FAA)의 표준에 맞게 편성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항공법규, 항공역학, 항공기체, 항공발동기, 항공전자장비 등이며 이론 1,378시간, 실기 1,026시간을 편성했다.
   정비사 자격취득을 하기 위해서는 실기 2,271시간을 이수해야하는데 실무업체에서 나머지 실기 시간을 이수하면 면장 취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이론, 실기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항공법규와 구술을 제외한 전과목의 학과 및 실기 시험이 면제하도록 했다. 
   강인숙 교장은 “이번 지정으로 국제민간항공업계와 국내항공업계가 요구하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항공정비사를 양성할 수 있게 되었고,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도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비해 항공정비사는 그 수요가 부족한 편이어서 이들은 전도유망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항공정비사는 국제적인 공인 면허로서, 취득하면 전 세계 모든 항공사뿐 아니라 항공기 제조업체, 육해공 부사관 입대, 정부기관, 군무원, 경찰항공, 세관 , 산림청, 소방청 등 항공기 수요가 필요한 모든 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