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둘째날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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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5.05.28 | 조회수 | 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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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둘째날 후기 첫날 장터목 대피소에서 취침준비 이후, 20시 30분에 각조 조장과 네명의 선생님들이 참여하여 평가회를 실시했다. 체력부족함에 따른 운행 중 어려움, 취사장 안전, 쓰레기 문제, 내일 일정 등등. 특히 특공대(특수작전을 위해 먼저 출발하는 요원?^^) 운영에 따른 특수요원(오특수-다섯명의 체력 도우미, 2학년)이 자신의 배낭을 빨리 장터목 대피소에 가져다 놓고 다시 내려와 특공대 배낭을 옮겨주는 역할을 성실하게 함에 따라 A조 운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평가 내용에 따라 밤 9시 취침이후, 아침 5시에 일어나 가방을 공터에 옮기고, 각 가족별 취사를 시작했다. 안전상 가스의 결합과 불의 스타트는 선생님들이 하기로 함에 따라 취사장으로 이동하여 취사 도우미를 시작하였다. 추워서 밖에서 돌아다니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다시 대피소에 들어가서 몸을 녹이고 있었다. 각 가족별 취사가 끝나고 지리산의 정상인 천왕봉을 오르게 되었다. 오르는 길이 매력적인(?) 천왕봉 가는 길은 두발뿐만 아니라 두손까지 동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배낭없이 오르는 천왕봉 길은 날개가 달린 듯, 아이들의 걸음걸이가 매우 빨랐다. 살아 백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고사목 옆길을 지나 급격한 계단 경사를 오르니 그렇게 기다리던 천왕봉 정상석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상의 기쁨도 잠시, 왔다 감의 증거를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개인 사진과 가족별 사진을 기계처럼 찍기 시작했다. 이 사진을 보고 좋아하실 부모님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꼼꼼히 찍고자 노력했다. ^^ 아이들도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들어질 생각이 궁금했다. 오후 일정을 생각하며 바삐 하산을 하여 점심 취사를 하니 반가운 B조 아이들이 보였다. 모두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어서 다행이었다. 오늘은 몇달에 한번 있는 대피소 매점에 물건이 들어오는 날이었다. 물과 햇반, 과자 등이 국립공원 헬기로 배달이 되어지고 있었다. 천왕봉의 피로가 가시지 않았음에도 취사조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이 그 물건을 매점으로 옮겨주었다. 대피소 직원분들이 지평선의 배려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초코파이 60개와 딸기 음료, 콜라를 많이도 주셨다. 12시 30분, 장터목을 떠나 세석까지 가족별 운행을 실시하였다. 운행시작 10분즈음 지나자 하늘에서 가느다란 빗줄기가 내리더니, 금세 천둥번개와 굵은 비가 쏟아졌다. 부모님들이 사주신 우의를 감사히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한시간정도 비옷을 입고, 운행하다보니 비가 그쳤고 우의를 벗게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아름다운 세석 길, 밝아진 하늘때문인지 세석 도착이 15시 30분이었다. 16시 30분 저녁 취사를 시작하고 18시가 되니 저녁식사도 마치게 되었다. 다시 굵은 비가 내렸지만 우리는 포근한 대피소 방에 몸을 옮긴 이후였다. 글을 쓰는 현재, 안전대원분이 심폐소생술 훈련을 하고 있다. 이후 일정은 마음일기 작성 후, 21시에 취침할 예정이다. 내일은 오늘과 같이 6시 기상후, 밥을 먹고 점심 도시락을 싸서 하산을 한다. 11시 30분에 점심 도시락을 먹고, 13시 정도에 차량에 탑승하면 숙소에 15시에 도착한다. 따뜻하게 맞아줄 부모님들과 뜨거운 만남을 기다리며… 세석대피소에서 정상욱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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