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도착한 위드 코로나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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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예나 | 등록일 | 22.04.16 | 조회수 |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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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도착한 위드 코로나 시대
마스크 없는 생활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지 오래된 지금, 우리는 당연하다고 여겼던 일상을 잃게 되었다. 무력감과 우울감에 빠진 사람들, 오랜 봉쇄로 인해 항공 · 여행사, 그와 관련된 숙박시설과 식당 등의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인해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이를 회복하고자 현재 단계적 일상 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가 뜨겁게 대두되는 상황이다. 즉,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그에 대한 인식과 방역체계를 바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이후 영국, 미국 등 5개의 나라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고자 백신을 개발해 모든 나라에 수출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심지어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감염이 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의 종식보다는 공존하며 회복하자는 위드 코로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정부는 2021년 11월 1일부터 백신 접종자를 중심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을 시행했고, 다행히 사람들은 전보다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보았던 대면 업종이나 여행업 시장이 이전보다 활성화되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의 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위드 코로나는 백신을 접종한 접종자만을 대상으로 하여 이루어지므로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할 권한이 제한되고 있고, 직장에서는 백신 접종을 강요하면서 백신 미접종자의 자율성을 저해하고 있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수도권의 학교는 전면 등교를 실시하였으며 많은 사람이 대중시설에 모이면서 확진자 발생 규모 확대로 인해 주말 확진자 수가 최고 기록을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위드 코로나 이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모두 증가했고, 특히 수도권의 각종 병상 가동률이 85.4%를 넘으면서 병상 대기자 수 또한 역대 최대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 봤을 때 과연 코로나19와 함께한다는 취지의 위드 코로나의 실현이 우리에게 그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주는 것인지에 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위드 코로나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즐기고 있는 사례도 존재한다. 현재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시민들의 이동 수가 줄어들고 위드 코로나 시행 중에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홍보하는 정부의 노력으로 하향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100~300명대를 유지하면서 진정한 위드 코로나 문화를 즐기고 있기도 하다. 일본과 비교하여 봤을 때, 정부는 코로나19와 위드 코로나가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빠르고 효과적인 대처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도 코로나19의 방역과 일상생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우리의 과제인 개인 방역 수칙 준수 또한 철저히 지켜 코로나19의 경각심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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