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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청소년 연극제, 꿈과 열정으로 무대를 물들이다
작성자 안예주 등록일 25.06.24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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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 함께 피워낸 이야기 

 지난 6월 10일(화)부터 15일(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전북 지역 예선 대회가 개최되었다. 본 대회는 한국연극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가 주관하였으며, 전라북도 내 6개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가 참가해 매일 오후 4시, 하루 한 작품씩 공연을 진행하였다. 이번 연극제는 청소년들이 무대 예술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공동체와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학교에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이 수여되고, 오는 8월 경상남도 밀양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졌다.참가 학교는 전주여자고등학교 ‘무대로’,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하늘눈’, 전주제일고등학교 ‘제스트’,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 ‘산목’,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 ‘스탠바이’, 그리고 본교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 ‘bloom’이었다.  

 본교 연극 동아리 bloom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려 가족과의 이별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깊은 주제를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배우 12명과 스태프 11명 등 총 23명의 학우가 힘을 모아 공연을 완성했으며, 그 결과 본교는 동상을, 송여진 학우가 최우수연기상을, 오서연 학우가 연기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혜현 지도교사는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하였다. 이혜현 교사는 “대사가 명확히 전달되어야 관객이 극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며, “발음과 발성 지도를 중점적으로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연극제를 통해 학생들이 타인의 시선을 마주하고 무대에 서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공동체 의식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극제는 단순한 발표를 넘어, 연극이라는 예술을 매개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한 시간이었다. 음향을 담당한 1학년 9반 김도경 학우는 “매 연습이 즐겁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었으며,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공연을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한 모든 학우와 끝까지 지도해주신 교사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bloom이 진정성 있는 작품을 통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훗날 전북을 대표하여 전국 무대에 서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그것은 단지 수상의 의미를 넘어서,  본교의 bloom의 진심과 노력이 더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지금 이 순간의 열정이 멈추지 않고 이어져, 다음 무대에서도 우리의 이야기가 관객의 마음을 울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윤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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