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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사건, 그 실태가 궁금하다.
작성자 김지윤 등록일 14.08.24 조회수 371

피해자의 소극적 태도만을 비판,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7월 9일 5교시, 본교 시청각실 에서 2학년 학우들을 대상으로 송병용 목사가 성폭력 실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송병용 목사는 수원 토막살인 사건과 연예인 자매 자살 사건을 예로 들어 성관련 범죄로 인해 피해 당사자들과 그 주변인들이 받는 고통의 크기를 설명했다. 수원 토막살인 사건은 피해 여성이 범죄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경찰에게 신고를 했지만, 경찰들의 안일한 태도로 결국 피해 여성이 사망에 이르게된 사건이며, 연예인 자매 자살 사건은 자매 중 언니가 직장동료인 엑스트라 반장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해 신고를 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지 않고 풀려나자 언니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사건이다. 그 후 동생도 우울증으로 자살을 선택했고 이 자매들의 아버지는 딸들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뇌출혈로 사망하게 됐다. 또한 고영욱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과 고려대 의대 성추행 사건, 인터넷 채팅과 체벌카페의 실상, 김부남 사건 등을 예로 들면서 성범죄 피해와 그 실태를 강조 했다. 또 송병용 목사는 "성범죄 피해자들 중 62.8% 가 사건을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며, "이렇게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안된다."는 설명을 덧붙이면서 강연을 마쳤다.


유민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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