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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영을 향한 첫 걸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작성자 이종인 등록일 07.11.23 조회수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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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극 동아리 '나루지기' 공연 장면

지난 2월 22일, 23일, 전주 모악산 유스호스텔에서 1박 2일 동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매년 2월말에 개최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교육과정 및 학교 생활 규정, 동아리 활동 등이 안내 된다. 또한, 선생님, 선배들과의 친교 시간을 가짐으로써 신입생들의 새로운 생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올해도 역시 유사한 목적과 프로그램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다.

신입생들은 22일 아침, 학교에 모인 후, 스쿨버스를 타고 수련원으로 이동했는데, 버스 안의 신입생들은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이었다. 수련원에 도착해서 대강당으로 이동한 신입생들은 숙소배정을 받고 짐 정리를 한 후, 입소식과 담임선생님들과의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어서 바로 대학입시 컨설런트인 '김영일' 강사를 초빙하여 달라지는 2009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해서 약 한 시간 반 가량 강의를 들었다. 장 시간 앉아서 강의를 듣느라 조금은 지친 모습도 보였지만, 신입생들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었다.

첫 프로그램을 마친 후 점심식사를 하고 잠깐의 휴식을 가졌는데, 출발할 때보다 훨씬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대강당으로 이동해서 '우리는 한마음'이라는 주제로 각 반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진 뒤, 학교 생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했다. 이 시간에는 '교육과정 및 생활규범 안내'와 함께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하는 '선배님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는데, 신입생들이 질문을 통해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적극적인 태도가 엿보였다. 또한 이시간에는 2학년 학생회가 학교생활을 압축해서 담아낸 '리틀 송림제'를 선보여 신입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교가 배우기'를 끝으로 오후 일과를 마친 신입생들은 저녁식사를 한 후, 근영의 자랑인 동아리 공연을 보러 한자리에 모였다. 가장 먼저, GBS의 멋진 영상이 우리 학교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주었고, 그 뒤를 이은 풍물 동아리 '불휘'가 우리의 소리를 멋드러지게 표현하는 것으로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다음으로 기독교 중창 동아리 '익투스'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고, 연극 동아리 '나루지기'가 연기자 못지 않은 기량으로 신입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서 멋진 몸매와 활력 넘치는 치어 동아리 '디스포르'와 화려한 의상과 모델들의 당당한 모습이 아름다운 의상 디자인 동아리 '스핀' 또한 신입생들의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기에 충분한 기량을 선보였다.

이 열기를 이어 받아서 신입생들만의 레크리에이션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교관 선생님과 함께 게임도 하고, 각각의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난 후, 숙소로 돌아온 학생들은 학생회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각 방에 한 두 명의 학생회 임원들이 들어가서 신입생들이 '선배님과의 대화' 시간에 미처 물어보지 못했던 질문에 자세히 답변해주고, 학교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얘기해 주는 등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이튿날 아침, 식사를 하고 대강당으로 모인 학생들은 피드백을 통해 반 친구들과의 마지막 친목을 쌓고, 퇴임식에 임했다.

1박 2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계기로 신입생들의 의미있고 즐거운 근영에서의 학교생활을 기대해본다.

2006.2.25

취재 고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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