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0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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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 정치와 법 2학기

이름 송수원 등록일 22.01.09 조회수 23

이 책은 형법 전문 변호사인 작가가 경험한 사건을 토대로 기술한 책이다. 이 책은 11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페너의 이야기이다. 페너와 잉크리트는 결혼을 한 지 얼마 안 되어 자주 다투게 되었고, 페너는 잉크리트를 죽이고 사체를 토막내는 잔인한 일을 벌인다. 검사는 8년 형을 구형했지만, 저자의 변호를 통해서 3년 형을 받게 되고 일상생활을 소화한 후 형무소에서 잠만 자면 되는 벌인 자유 공개 형벌을 받게 되었다. 나는 이 에피소드로 하여금 의아함 뿐만 아니라 사법 체계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품게 되었기 때문에 페너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았다. 이 에피소드를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저자는 오로지 페너의 시각에서만 사건을 분석하고 그를 변호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미 죽었고, 죽은 자는 말이 없으므로 사건은 페너의 입장에서 정당화 되는 것이 아닌가, 이 것은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또, 3년 형, 그리고 자유 공개 형벌은 처벌 수위가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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