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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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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5일 아침 명상 - 2-3반 송O현 "다시는 너로 인해 상처받지 않을거야"
작성자 김웅장 등록일 22.04.01 조회수 75

안녕하세요. 2-3반 송O현입니다. 오늘은 15페이지 다시는 너로 인해 상처받지 않을거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해요.

우리는 사랑뿐만 아니라 우정도 불평등할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 한 주인공이 있습니다. 이 주인공은 친구를 생각하는 것만큼 그 친구가 나를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연인에게 버림받았을 때만큼이나 비참해집니다. 친구를 너무 좋아했던 그 주인공은 그런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이제는 정을 주지 않으리라’, 복수하듯 다짐해보건만, 매번 정에 지고, 우정에 항복하고 맙니다. 하지만 한 친구에게는 도저히 그럴 수 가 없었습니다. 그 친구의 외면과 답장 없음과 무응답에 너무 오래 상처받은 나는 이제 그만 항복을 선언해야 할 때가 왔음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이지만 결코 나는 행복하게 해주는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그 친구를 생각할수록 나는 더욱 작아지고 슬퍼지고 노여워집니다. 그 친구는 자신의 우울한 감정에 빠져서 나를 냉대하면서, 그 냉대가 내 안의 빛을 점점 빼앗아간다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 참을 수 없는 무심함이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나 자신에게 물어봤습니다. 내가 과연 그 친구를 아무런 조건 없이, 그러니까 그 친구가 나를 전혀 좋아하지 않아도 계속 좋아하고, 어여삐 여기고, 그리워할 용기가 있는가. ‘예스가 동시에 내 안에서 용솟음쳐 나왔습니다. 그 친구를 그만큼 좋아하는 감정은 사실이지만 더 이상 비참하게 나를 방치할 끈기는 없었습니다. 나는 그 친구에 대한 감정에서 나를 구해내야 했습니다.

이제는 연락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그친구가 나를 향해 다시 우정을 회복하자는 사인을 보내오기 전까지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가 이 우정을 향한 에고를 완전히 벗고, 그 친구가 나를 좋아하든 말든 그냥 모든 것을 다 잊고 이 세상에 너 같은 친구는 없어라고 고백하며 전화하는 날이 올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릅니다. 아무 조건 없이 내 친구를 사랑할 수 있는 더 너른 마음이 생길 때가지, 그동안 너무 일방적으로 상처받은 나를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넌 그 친구에게 최선을 다했어. 그토록 오래 시간 우정의 사인을 보내고 또 보내도, 그 어떤 답장도 돌아오지 않는 우정은 끝내 네 것이 아닌 거야.’

끝내 내 것이 아니었구나. 내가 진정한 친구라 믿었던 너의 모든 아름다움은, 결코 내 것이 아니었구나. 어느새 참았던 눈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그 친구를 정말 놓아줄 때가 되었나 봅니다, 때로는 깊이 사랑하는 것을 진정으로 놓아줄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배운점은 무엇이었나요? 여러분들은 옆에 영원토록 친구가 있을 줄 알았지만. 떠나 보내야할 때가 있었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떠나 보냈나요? 아니면 떠나 보내지 못했다면, 지금 어떤 기분이 드나요? 한번 생각해보고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뒷장에는 시 한편이 있어요. 앞부분이 작성을 한 후, 각자 시를 읽고나서 생각거리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면 좋겠습니다. 이상 명상의 시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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