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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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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3일 아침 명상 - 2-1반 최O슬 "상처입은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말"
작성자 김웅장 등록일 22.04.01 조회수 77

안녕하세요. 2학년 1반 최0슬입니다.

오늘은 상처입은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라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상처입었던 어린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여기에 어떤 한 주인공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자신의 마음속 와 대화하는 것이 타인과 대화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때가 많았습니다. 내 마음속에서는 아직 이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왜 이것밖에 안 되는 거니? 이게 네 재능의 한계야? 이게 네 최선이야?” 이 목소리의 기원을 따져보니 어릴 적부터 나를 무섭게 공부를 몰아세웠던 엄마의 훈육이었습니다. 내가 늦잠을 자면 엄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잠을 많이 자서 도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그 주인공은 엄격한 훈육 속에서 자라며 오랫동안 엄마가 원하는 모범적이고 바람직한 딸이 되기를 꿈꾸었지만, 늘 불안과 우울에 시달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아직도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타인의 호의마저도 의심하는 마음의 결벽증을 앓고 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는 나는 진정한 친구가 거의 없다라는 내면아이의 고통스러운 외침이 남아 있습니다.

이렇듯 어렸을 때부터 주변사람들에게 들어온 말들, 생각들이 내가 자라오면서 콤플렉스로 형성됩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어떤 것에 집중을 할 때 마다 나의 콤플렉스가 나의 머릿속을 계속 맴돌고, 발목을 잡게 됩니다.

저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우리가 각자 가지고 있는 다양한 콤플렉스들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외모나 사회적 지위, 학벌이나 재산, 인기나 명예 등 수많은 콤플렉스의 항목들이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의 결핍들이 괴롭히는 부분을 찾아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너는 그 모든 결핍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대로 소중하고, 아름답고, 눈부시다고..”,

그 많은 콤플렉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큰 탈 없이 버텨온 너 자신이 기특하다고..” 말입니다.

너무 많은 콤플렉스에 찌들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린 자신의 어깨를 꼭 안아주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장점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결점을 껴안은 채 오늘도 용감히 이 세상을 버텨냈기에 더욱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콤플렉스가 놓여 있는 그 자리,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그곳은 아픔이 꿈틀거리는 장소만이 아니라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는 장소이며 앞으로 삶의 전환점이 시작되는 장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듣고 배운점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어렸을 때 어떤 말이나, 행동에 의해 상처 받았던 나에게 말해주고 싶은 말은 있나요?

그리고 뒷장에는 시 한편이 있어요. 앞부분이 작성을 한 후, 각자 시를 읽고나서 생각거리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면 좋겠습니다.

이상 명상의 시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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