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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전환 전국 명문사학 꿈꾼다
작성자 익산고 등록일 15.07.22 조회수 2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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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명문 제2의 도약 익산고

 

2016년도부터 전문계 2개과 폐과 일반계 6개 학급 162명 모집
  대학진학에 집중 실력 있는 학교로 자리매김인성교육도 박차
 “고 지태순 선생 건학이념인 행복한 사람인재 양성매진할 터

 

익산고등학교가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전국 명문 사학으로 우뚝 선 익산고가 일반고로 전환하고, 명실 공히 전국 최고 농어촌자율학교를 선언했다.

 

익산고는 2016년부터 전문계 2개 학과를 폐지하고, 일반계 학과만 6개 학급 162명을 모집한다.

 

그동안 취업과 진학두 방향으로 학사운영을 했으나, 이젠 대학진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말 그대로 인재양성의 꿈동산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꿈을 향해 웅비하는 익산고의 중심엔 임홍락 교장(58)이 있다.

3월 취임한 임 교장은 익산고에서 33년간 교편을 잡은 익산고의 산증인.’ 과목은 국사다. ‘미륵산의 정기를 쓴 송상규 선생에게 지역향토사를 배우기 위해 1983년 익산고에 지원했다가 지금에 이르렀다.

 

임 교장의 학교 운영 철학은 인화.’ 임 교장은 사람끼리 인화를 위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나서기 보다는 스스로 나서는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교사들의 말을 경청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말을 많이 들어주고, 공감하면 서로에 대한 존중감이 샘솟는다는 것.

설립자 고 지태순 선생과 2대 고 지성양 이사장, 3대 지승룡 박사의 건학이념을 받들어 인재양성과 행복한 사람을 기르는 교육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임 교장을 만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익산고의 행복 교육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뒤늦게나마 취임을 축하드린다.

고향 금마에 자리한 익산고에서 30여 년간 후배들과 함께 뛰어놀고, 공부하며 교육자로 살아올 수 있어 참 행복했다. 이젠 꿈을 향해, 참 성장을 위해,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익산고 행복교육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고 한다.

 

-이번에 익산고가 종합고에서 일반고 학과로 개편했다. 무엇이 달라지나.

전문계 2개 학급을 없애고, 일반계로만 6개 학급을 전환해서 모두 162명을 모집한다. 학급당 27명씩이다.

종합고 시절엔 진학과 취업두 방향을 향해 달려갔다면, 일반고는 대학진학에만 집중할 수 있어 인성지성창의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전문계 진학을 원하는 지역 학생들은 좀 서운하겠다. 그리고 여전히 학생들을 전국에서 모집하는지.

고교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전문계학과 지원 학생은 인근 학교로 진학하면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학교는 농어촌 자율학교이기에 전국에서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다. 기숙사 시설도 충분해 모두 수용할 수 있다.

 

-1983년 익산고에 첫 발을 디딘 후 2012년 교감에 이어 올해 교장으로 취임했다. 어떠한 학교를 만들고 싶은가.

우선 제일 중요한 게 실력 있는 학교. 누구라도 우리 학교에 들어오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행복 가득한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수시모집에 대비, 1학년 때부터 스토리가 있는 생활기록부를 작성하고 있다. 또 정시에 대비, 철저한 수능 고득점 방향 전략을 세워 교사들과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인성교육이 빠지면 안 된다. 아무리 실력이 빼어나더라도 인성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은 실패한 교육이다.

 

기본 생활습관과 남을 위한 배려, 봉사정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좋은 인성이야말로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최고 교육 목표다.

 

-일반고 전환 후 으뜸학생, 명품 교육, 행복한 학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교장 선생님이 생각하는 좋은 학교.

(일반고로 전환 된 만큼)좋은 학교란, 현 교육 여건이 비슷한 주변 학교보다 대학 진학 실적이 우수한 학교 또는 불리한 여건에 비해 기대 이상의 학업 성취를 보이는 학교라고 정의하고 싶다.

 

구체적으로는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교,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구성 주체별로 의미를 달리 할 수 있다.

 

-익산고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우리 익산고는 전국 단위 선발 농어촌 자율학교다.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때문에 방과 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이 알차다. 사교육비가 필요 없다.

 

소인수 맞춤식 진학지도와 스토리 있는 생활기록부 작성은 대학진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오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들과 1:1 멘토링 연결 지도를 펼치고 있다. 교사들이 가끔 학생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상담도 해주며 부모 역할을 한다.

 

또 지역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다른 지역 학생들이 왔을 때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소양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장학제도다. 장학생 비율이 무려 전교생의 67%에 달한다. 신입생 162명중 특대 10, 특급 28, 수급 70명을 선발한다.
전교생의 장학생 실현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 익산고의 장학혜택은 계속 될 것이다.
 

익산열린신문 2015720/=조영곤 기자사진=우창수 기자

 

http://www.iksanop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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