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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을 살려주세요
작성자 영선중 등록일 16.07.04 조회수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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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계 곳곳은 환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봄엔 미세먼지와 황사로, 여름엔 찌는 듯한 날씨와 몰아치는 태풍.... 북극에선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높아져 땅이 점점 물에 잠기고 있다. 최근 나도 미세먼지 때문에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2주 동안 심한 목감기를 앓다 겨우 회복했는데, 분명 그전까지만 해도 가볍게 넘기던 환절기 감기가 이젠 봄이 다 가도록 나를 괴롭히는 괴물이 돼가고 있다. 무엇인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는 요즘이다.

그런 와중에, 학교 유네스코 동아리에서 고창읍성에서 진행하는 ‘환경의 날’ 부스 운영을 맡게 되었다. 마침 여름이 다가와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날 때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환경 문제도 있어, 우리가 해볼 만한 것들이 많이 생각났다.우리는 사람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도록 부스를 준비했다. 우선 극지방의 얼음이 녹고 북극곰이 살 곳을 잃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도록 북극곰 탈을 쓰고 진행하는 ‘Save the polar bear’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스크래치’라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미세먼지, 분리수거 등 최근 떠오르는 환경 문제와 실천 방안을 학생들이 직접 게임으로표현해 재미있게 환경에 대해 알아갈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도심에서 반짝이는 별빛을 볼 수 있기를 꿈꾸며 별자리 바탕 종이에 자신의 다짐, 생각 등을 적어 내는 캠페인을 통해 부스에서 느낀 것을 일상생활에서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당일, 다양한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 재밌어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특히 북극곰에 큰 관심을 보인 유치원생들은 북극곰이 처한 상황과 위기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 놀랐다. 자신의 느낀 점과 다짐 등이 적힌 포스트잇 하나하나를 보며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이 쓴 것을 계속 마음에 새기며 변화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부스를 찾아주신 분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고, 우리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는 한편, 친구와 가족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낫게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임도우 영선중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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