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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일본영유권을 주장하는 모든 일본인에게
작성자 이재환 등록일 15.08.05 조회수 752
<제 6회 독도 사랑 글짓기 국제대회 논술 부문 수상작 - 전라북도지사상>

영선중학교 3학년 2반 이수현


안녕하세요? 저는 영선중학교에 재학 중인 이수현 입니다. 저는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인정해야 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일본을 부정적인 시각만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습니다. 일본은 성실함과 부단한 노력으로 잦은 지진 등의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경제 강국을 이뤘으며, 친절하고 검소한 분들이 많고 자국의 문화를 성공적으로 세계에 알린 나라라고도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일본은 여러 면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굳이 독도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대한민국은 가슴 아프고 굴욕적인 역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왜곡하거나 숨기려하지 않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우리나라’라는 이유만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왜 여러분은 주어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면서까지 독도를 손에 넣으려고 하시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여러분이 정말 일본을 사랑하신다면, 애꿎은 다른 나라의 영토에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다른 나라의 것이 아닌 현재 여러분에게 주어진 것만으로 일본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가에 관심을 두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여러분이 분쟁의 여지도 없는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자꾸만 여러분의 영토라고 하시면 한국의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확대될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후손들은 거짓역사를 배워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시마네현을 찾은 외국인관광객 약 2만명 중 대략 5천명이 한국인으로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시마네현을 찾았습니다. 농업과 어업 외에 이렇다할 산업기반이 없는 시마네현에게는 관광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기에 시마네현의 어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반시민들은 한일관계의 악화를 바라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매년 2월 22일 축제를 가지는 등의 것들이 정말 일본시민 모두의 뜻이 반영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대한민국은 6·25 전쟁이후, 국민들의 노력으로 커다란 경제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제 할머니·할아버지 세대 분들의 희생으로 저는 더 좋은 환경에서 그리고 더 나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분들을 잊지 말아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물려주신 대한민국을, 대한민국의 영토를, 독도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저는 제 선대가 주신 독도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그분들이 일궈온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지켜내고 그 역사를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전해야할 의무도 있습니다. 만약 그분들이 다른 나라에 잘못을 저질렀다면, 기꺼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보상해야할 의무도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저와 같은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역사를 왜곡한다하여 왜곡된 역사가 사실이 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여러분은 역사를 왜곡해선 안 되며 왜곡된 역사는 바로잡아야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만약 여러분이 포기해야만 하는 것들이 생기고, 선대의 잘못이 드러나더라도 그대로 인정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야말로 여러분이 일본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올바른 태도입니다.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자는 그것을 또 다시 반복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일본의 미래를 염려하신다면 여러분의 미래세대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진실 된 역사를 가르쳐야하며,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해야합니다.
과거, 조선시대에 독도를 ‘가지도’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독도에 ‘강치’라는 동물이 많이 관찰되어 그렇게 부른 것 입니다. 하지만 이젠 강치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1900년대 초 나카이 요사부로를 비롯한 일본의 어부들이 남획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카이 요사부로는 독도의 어업독점권을 획득하여 수익을 독점하고자, 독도의 일본편입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마네현에서 일반 시민들이 아닌,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되었을 때 이익을 볼 수 있는 어민들이 독도가 일본의 영토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여러분이 타국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 주장하는지 잘 알기에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주장에 강경한 대응을 취할 수밖에 없고, 이와 함께 한일관계는 계속해서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한국, 일본)는 끝없는 싸움을 반복하고 있지만, 우리는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공통분모가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깝습니다. 불안한 세계정세 속에서 우리는 삼국시대의 백제와 왜와 같이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상호 발전적 관계를 맺어야합니다.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일본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더불어서 여러분의 과거세대가 한국에게 저질렀던 모든 것을 인정하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인정해야할 것은 인정하고, 그에 따른 올바른 행동을 보여주신다면 한국은 마음을 열고 여러분에 대해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것이고, 우리는 우호적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정말 일본을 위하신다면, 일본을 사랑하신다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인정해주시길 바랍니다.

2015년 6월, 대한민국 이수현 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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