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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재밌는 시간 보냈나요?
작성자 영선중 등록일 13.07.22 조회수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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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재밌는 시간 보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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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펼쳐진 신나는 무대에서 학생회장인 서자인 학생이 끝인사와 겸한 말이다. 설레는 여름방학을 앞둔 무기력한 기간 속에 학생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도록 마련된 이틀간의 작은 음악회. 폭발적이었던 함성소리가 들리던 그 날로 다시 한 번 되돌아가 보자.


영선중학교 학생회와 고기식 선생님의 약 한 달동안의 회의로 고안된 작은 음악회. 방송부 대표와 정보부 대표까지 하나로 모여 학생들의 ‘스트레스 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7월 10일 첫째 날에는 보컬과 밴드공연을, 7월 11일 둘째 날에는 댄스 퍼포먼스를 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길거리 공연이라는 컨셉에 맞도록 신관 앞에서 펼쳐질 무대를 위해 음향장비와 조명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준비하며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것을 바랐다. 숨 가쁘게 준비하던 새에 어느새 시간은 공연 시작에 가까워져 왔고, 신관 밖에는 기대하는 학생들의 모습으로 가득했다. 똑딱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시계바늘이 숫자를 가리키고 학생들의 가슴은 쿵쿵 소리를 내며 제 1회 영선중학교 작은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

전교 회장 서자인 학생과 3학년 2반 이은지 학생의 사회로 축제는 눈 깜짝 할 새에 지나갔다. 제 2의 아이유 이채정학생의 ‘Rain Drop'을 시작으로 2학년 여학생들의 귀여운 목소리가 학교에 울려 펴졌다. 3학년 대표 귀요미인 박석우 학생은 ’Butterfly"로 여심을 사로잡는가 하면, 뒤이어 등장한 파릇파릇한 1학년 학생들의 밴드 공연은 분위기를 한껏 달구어 주었다. 마지막을 장식한 2학년 밴드 공연은 함성과 박수 소리가 학교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대단했다.

축제의 열기는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시원시원한 동작으로 둘째 날 공연의 막을 열어준 서자민외 3명의 학생과 여느 아이돌 못지않은 춤 실력을 보여준 김서희외 2명의 학생. 김세현외 4명의 학생들의 공연은 끝이 나고 퇴장을 할 때 까지 함성과 박수가 멈추지 않았다. 청일점이었던 이윤승 학생의 멋진 크록하 무대는 여학생들의 입에서 ‘멋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도록 했으며 3학년 여학생들의 ‘이름이 뭐예요’ 무대는 구경하던 고등학생들이 큰 소리로 자기소개를 했다는 후문이 있다. 마지막을 장식한 김하림외 4명의 학생들의 무대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보는 사람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하며 눈을 감는 것도 아까울 정도의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주라는 기간 동안 책상 앞에 멍하니 앉아 있는 것 보다는 서로 응원하고 박수 쳐주며 많은 이들 앞에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얼마나 보람찬 것인가. 학생회 간부들의 노력과 전교 회장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흥분으로 덮인 학생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제 1회 영선중학교 작은 음악회 생각을 마쳐본다.

3학년 2반 강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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