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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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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16일-금
작성자 박병주 등록일 21.04.06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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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7장 7절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말을 했을 때, 모세의 나이는 여든 살이었고, 

아론의 나이는 여든세 살이었습니다. ] 레위 지파에 속한 모세와 아론을 확인시키려고 

이스라엘의 족보를 펼치십니다. 거기에는 모세를 나일강에서 지켜 낸 누이의 이름은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많은 사람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높낮이 없이 이름 하나하나를 부르는 것으로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나는 그 이름들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 이름을 기억할 것입니다. 

모세는 80세, 아론은 83세 모세의 누이 미리암은 90세가 넘었겠죠.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조상들에게 약속한 땅으로 가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노예이기에 그들을 다스리는 애굽 왕 파라오에게 하나님께서 명령한 것을 전하라 하십니다. 

그분이 스스로 존재하는 여호와이시기 때문입니다. 

명령대로 전하는 모세를 하나님 같게 하신답니다. 

우리에게서 주의 모습이 보이게 살게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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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바로 왕에게 가서 내가 전하는 말을 하라고 합니다.

상대는 천하를 다시리는 바로 왕! 말 한마디면 자신의 목숨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모세는 말합니다. “저는요. 말도 버벅거리며 잘 못하고, 설득력이 없어요. 바로 왕이 제 말 들어줄까요?” 모세가 말을 잘 못하기도 하겠지만, 두려움 때문에 확신이 없었고, 자신감도 떨어졌을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말 잘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전하는 말만 바로에게 말하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뜻을 행하거나, 일을 할 때에 마치 내가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도 상대방의 인상이나 분위기를 너무 살피다가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어쩌면 기분에 따라 좌우돼 기도합니다.

80세와 83세의 모세와 아론처럼, 나이와 형편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할 때 모든 일이 이루어 가시는 분이심을 기억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 형편이나 처지를 바라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여주세요. 말씀에 순종하며 말씀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나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할 때 하나님께서 이루심을 기억하게 하여주세요.

사랑의 하나님 그리고 오늘 세월호 7 주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세월호는 이렇게 우리들 속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차마 잊을 수 없는 슬픔과 아픔으로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러한데 그 슬픔과 아픔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유가족들은 어떠하겠습니까?

하나님 바라옵기는 저분들을 먼저 위로하여 주세요. 저분들의 눈물을 먼저 씻어 주시고 뜻하지 않게 죽음을 맞이한 희생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세요.

뿐만 아니라 그 엄청난 참사로 인해 스스로를 죄스러워하고 스스로를 탓해왔던 선한 국민들을 위로하여 주세요. 자비로우신 하나님

세월호 7주기를 맞이하고 또다시 보게 되는 우리의 죄되 모습들을 이 시간 하나님 앞에 숨기지 않으려 합니다. 돈이면 다 되고 돈이면 뭐든할 수 있어서 생명과 안전은 뒤로 미뤘던 일,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극단적 이기주의와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에 휘둘려 온 저희들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세상과 동조하며 악한 현실에 눈 감고 살아온 저희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세요. 세월호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길 원합니다. 저희 세인 가족들을 주님의 보혈 안에서 항상 강건히 지켜 주기고 희생당한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 사회를 바로잡아 주세요. 사랑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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