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눅 19장 37절 예수님께서 올리브 산 비탈길 가까이 오셨을 때, 모든 제자들이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것은 이들이 여러 가지 기적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 

오늘 본문에서 모든 제자들이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며칠 뒤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는 제각각 흩어져 주님을 따르지 못하고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십자가에서 

죽는 순간에는 여인들과 제자 요한만이 자리를 지키고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는 두려움에 숨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기적을 목격하면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지만 생각도 못 한 곤경 앞에선 한없이 초라해지고 두려워하는 존재가 바로 

사람입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일이 실현되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지만 내가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에 몰리면 하나님을 원망하는 그런 변덕쟁이입니다. 변덕쟁이를 예수쟁이 만드시려고 

주님께서 십자가 죽음으로 나아가시는데 고난은 싫고 영광만 바라는 저를 발견합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