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고, 전국 스포츠클럽 고교야구대회서 '준우승' - 결승서 경북 대표인 경주정보고에 아깝게 석패...열악한 환경에도 값진 결실 | |
2011. 11.05(토) 20:08 | |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제3회 대상트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고교야구대회가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가운데, 세인고 야구부 학생들은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해 29일 준준결승에서 충북대표 주성고를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또 30일에 벌어진 4강에서는 경기도 대표인 포천일고를 아슬아슬하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경북 대표팀인 경주정보고등학교와 우승을 놓고 겨룬 결과 석패하여 준우승을 차지했다.
첫 전국 대회 수상인 만큼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은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부족한 연습시간과 장비, 그리고 야구장소도 협소한 상황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값진 결과이다.
이날 경기에 참여한 이재철(고2) 학생은 “처음 나가보는 전국대회인 만큼 많이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해서 이겨야겠다는 마음보단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경기를 진행하면서 선후배들 간의 서로를 향한 응원과 믿음이 많은 힘이 되었다"며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목표한 것보다 많은 걸 얻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인고 야구부의 시초는 한태희(고3) 학생으로부터 시작해 총 14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번듯한 야구복도 갖추어 지지 못한 체 시작한 야구부지만 이른 아침시간과 점심,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실력을 갈고 닦았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의 끈을 놓지 않은 세인고 야구부 학생들, 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이 빛을 낸 결과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전주/김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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