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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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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육과 5차원 전면 교육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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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07.01.03 조회수 1891
 기독교육과 5차원 전면 교육실시"

“5차원 전면 교육인 지력, 심력, 체력, 자기 관리 능력, 인간 관계 능력 등의 5가지 기본 능력을 전반적으로 교육해 학생들의 타고난 소질과 재능을 신장시켜, 21세기를 주도할 다이아몬드 칼라의 세계인으로 기르겠습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세인고를 졸업하는 모든 학생들을 미래의 생활을 준비하는 성실한 세계인으로 양성하겠다는 송재신(72) 교장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진리와 사랑, 순종으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다해 국가 발전과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인재를 배출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세인고에 들어올 때는 설령 꼴찌, 부적응 학생일지는 몰라도 졸업할 때 만큼은 절대 꼴찌가 아니라 전국 최고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 교장은 “기독교육과 5차원 전면 교육, 달란트 교육 등을 바탕으로 ‘자기 관리 생활’의 특성화 교과를 설정, 학교 생활 3년 동안에 모든 학생들에게 자기 관리에 대한 교육을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실시해 자기 자신의 관리를 생활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교장은 또 이와 관련해 “교육 성과를 높이기 위한 3위1체 공동교육을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교 초기부터 실시하고 있는 시책이자 운동인 홈 스쿨링(home school)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3위1체 되어 학생?자녀의 각종 학습 활동, 학교 생활, 선택과 여가 활동 등을 공동으로 교육하고 지도해 교육의 성과를 높이려는 목적을 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학생마다 타고난 소질과 재능을 바탕으로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인생을 설계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의 목표와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재능 중심의 인생 설계 실천 교육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백안진기자?rrotto@

차창 사이로 비스듬히 내리 쬐는 햇살을 맞으며 완주군 화산면 운산리로 향했다. 봄기운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도 바람 끝은 매서웠다. 면소재지를 지나 한참을 가도 행선지는 보이지 않았다. 오가는 차도 없고 들녘 사이로 구불구불한 도로만이 끝없이 펼쳐졌다. 잠시 후 산골에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현대식 3층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이제야 찾았구나하는 생각에 무작정 그 안으로 들어갔다. 모래가 깔린 아담한 운동장과 함께 오래된 교사(校舍)가 눈에 띄었다. 이곳이 바로 지난 1999년 3월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로 개교한 세인고등학교다.
 점심시간을 10여분 앞둔 상황에서 컴퓨터 수업이 한창인 한 교실을 찾았다.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들떠있을 법한데도 학생들의 표정은 진지했다. 오히려 점심시간이 이들의 학구열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세인고는 심력, 체력, 지력, 자기관리능력, 인간관계 등 5가지 기본 능력을 전반적으로 교육, 학생들의 타고난 소질과 재능(Talent)을 최대한 신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5차원 전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인고는 설립자인 원동연 박사에 이어 지난 2000년부터 정읍교육장을 역임한 송재신 교장이 학교윤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 학교는 1개 반이 20명씩, 6개 학급 120명 정원에 교원은 15명으로 일반학교에 비해 규모도 작고 교육과정도 다르지만 한 학급에 교사가 2명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담임교사 1명이 남녀 5명씩 모두 10명의 학생을 책임지고 지도한다는 것.
 이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은 전원 학교 앞 현대식 건물에서 생활한다. 학교 구성원 전체가 하루 24시간을 같이 하다보니 서로간에 모르는 게 없다. 부모?형제보다 더. 아마 이 학교처럼 사제(師弟)간의 정이 두터운 곳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세인고가 일반학교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한 가지 하고 싶은 것만 선택해 집중 공부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특기적성 교육이 활성화됐다는 것. 일반 고교에서 수준별 보충수업이나 교육방송 수능강의를 시청할 시간인 오후 5시 이후 이 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달란트 수업을 한다.
 특히 이 학교 학생들은 남녀 할 것 없이 모두 태권도 유단자다. 1인 1운동과 태권도 의무교육으로 인해 1?4단의 단증을 소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인 1악기 다루기 교육활동으로 한 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룰 줄 안다.
 이처럼 세인고는 태권도와 음악을 비롯해 미술, 컴퓨터, 영화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놓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시간은 1주일에 6시간 이상만 채우면 되지만, 학생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수업이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도 늦은 밤 10시까지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는 것.
 그렇다고 이 학교 학생들이 공부를 뒷전으로 미루는 것은 아니다. 세인고는 각 학년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매년 대입에서 90%이상 대학에 진학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며 세간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해 수능을 본 학생들이 300점 이상의 고득점을 맞고, 상당수 학생이 수시모집에 합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인고가 인성교육도 잘 시키고 대입성적도 다른 학교보다 낳아도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수용하지는 않는다. 사회나 가정, 그리고 일반학교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려서 받는다. 그렇다고 소위 ‘꼴찌’나 ‘문제학생’들만 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개교 초기에는 실업계를 포함한 일반고교 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들어오는 문제학생들도 있었지만 대안교육의 취지가 알려지면서 프로그램을 보고 찾아오는 학생들의 비중이 늘고 있다.
 세인고는 지난해 전체 40명 선발에 400명의 지원자가 몰려 남학생은 10대1, 여학생은 4.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 역시 남학생 10대1, 여학생은 4.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교무부장인 강일생 교사는 “초기만 해도 밖에서 바라보는 학교의 인식이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지만 언론을 통해 대안학교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며 “도내에서도 점차 대안교육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백안진기자?rro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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