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72. 시험~~ 피할 수 없다면. (2024. 7.4.~7.5)

 2차고사 기간이다. 모처럼 교실의 책상 대형으로 바뀐다. 평소에는 모둠형배열, ㄷ자배열, 원형배열등 교과교실마다 다르지만 오늘은 모든 교실이 시험대형(?)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던가? 서로의 지혜를 맞대고 시험을 치를 수는 없을까? 

 한 에피소드인데 미국의 어느 초등학교에 인디언 아이들이 전학을 왔다고 한다. 시험 시간이었다. 백인 아이들은 책상 사이를 벌리고 가림판을 올리며 시험 치를 준비를 했다. 그때 인디언 아이들은 책상을 모으고 서로 상의를 하며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를 본 선생님이 야단을 치자, 인디언 아이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선생님, 저희들은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항상 도우면서 해결하라고 어른들께 배웠어요.”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푸른꿈에서는 시험을 치르는 과정 속에서 나보다 우리의 배움을 확인 할 수는 없을까?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유쾌한 상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