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46. 애들아~ 기숙사 청소하자.

기숙사가 분주하다. 

애들아~ 기숙사 청소하자. 기숙사 자치회의 신호(?)로 기숙사 대청소가 시작되었다. 우선 방에 있는 이불을 복도로 내놓고 방안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집에서도 잘 하지 않던 청소를 학교에서는 주기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 

해마다 하는 고민이지만 새해 봄마다 1학년이 들어오면 다시 Reset 되는 느낌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애들아~ 실외화는 신발장에 꼭 넣고 말이야 그리고 주중에는 실내에서 컵라면 먹으면 아니 아니~~ 안되고 말이야.” 등등 선배들의 소소한 사랑어린 잔소리는 이어진다.

평소 야자 하며 편하게 대하는 선배들도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 대한 후배들의 규칙 위반은 대략난감한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함께 사는 공간이지 않은가? 공동체를 향한 조금만 더 배려하는 우리의 양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나저나 청소 끝~~.

쌤~~~~ 우리방 정말 깨끗하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