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들의 짙은 세상경험’ (인턴쉽 발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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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푸른꿈고 | 등록일 | 18.09.10 | 조회수 | 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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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들의 짙은 세상경험’
5분, 무대 위에서 허락된 시간, 벌써 몇 번째 화장실을 들락거리면서 긴장하고 있는 얼굴들이 참 낯설고, 이쁘다. 타인의 이야기도, 다른 무엇의 이야기도 아닌 온전히 자기의 이야기를 위해 무대 위에 서는 이 시간이 얼마나 가슴 떨릴까? 두 달을 달려왔지? 낯선 어른들의 손을 두렵게 잡으면서 뜨거운 여름날 열흘의 인턴생활을 했었지. 한 시름을 놓기도 전에 짧지만 따끈따끈한 경험에서 성찰의 언어들을 뽑아내던 2주간의 발표준비. 그리고 오늘 주어진 5분 앞에 서 있구나. 세상에나! 너희들은 알고 있니? 너희들이 구사한 언어들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의미가 분명한 어휘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완성된 문장들,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 앉아 있는 세련된 화면. 애들아~ 욕심을 드러내자면, 평소에도 우리 그런 언어들로 대화하면 안될까? (박상옥샘의 글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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