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께 드리는 글(202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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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0현 | 등록일 | 20.06.08 | 조회수 | 264 |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 ! 안녕하세요! 벚꽃이, 배꽃이 복사꽃이 온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은 조금은 우울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무차별적인 감염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선진적인 사회시스템을 이루고 있다던 유럽, 미국의 인명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조직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져 전 세계가 한국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학교의 경우에도, 이로 인한 학사연기가 3차례 이루어졌고, 급기야 온라인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비대면 수업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원격수업인지라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조차 힘겨운 상황입니다. 이런 때 일수록 교육의 세 주체가 더욱 마음을 모아 새로운 형식의 교육방식을 받아 안고 나아가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그에 따른 수업결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따라 2020년에 입학하는 새내기들과 재학생들의 학부모님께 안전하고, 공백없는 학습을 위해 몆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온라인 개학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은 집에서 하겠지만, 수업 후 놀러 나가는 공간이 PC방을 위시한 오락실, 노래방 등인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하여 자제시켜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외출 시에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인 마스크 착용, 귀가 후 손 씻기 등을 함께 준수하셔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자녀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입니다. 기존의 대면 수업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직접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원격수업은 직접 보고 만나는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또한, 온라인 수강을 하는 공간이 대부분 가정이기 때문에 실제로 학습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관심과 배려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개학이 이루어질 때를 대비해 안전한 학교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교실과 학교 공간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교 방역을 하겠습니다. 또한, 개학연기로 인한 장기간 개별활동으로 학교친구간의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개학 후 친구 관계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간 관계 형성에 선생님들이 온 신경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어쩌면 현재 살아가고 있는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전 지구적인 경고일 것입니다. 학생들에게도 주입식 교육에 따른 학원시스템, 더불어 사는 세상이 아닌 나 혼자 잘사는 경쟁시스템, 현재를 소비하는 대량소비시스템이 아닌, 우리 남원 용성중이 지향하는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는, 학생 스스로 결정하고 주입식이 아닌 토론식,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학교는 그런 교육으로 더불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부모님께서도 선생님들과 함께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4월 16일 교장 김숙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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