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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실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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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께서 여러분들께, 또는 여러분들이 교장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방입니다.>
2020.6.8 입학식 인사말
작성자 김0현 등록일 20.06.08 조회수 266

여러분, 안녕하세요 ?

31일 새로 부임한 교장 김숙현입니다.

5273학년 등교 개학을 시작으로, 632학년, 오늘 신입생 131명 여러분까지 모두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6월에 등교 개학을 하게 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생겼는데요,

개학하지 않는 동안 여러분도, 선생님들도, 또 부모님들도 모두 힘든 시간들을 보냈을거라 생각됩니다.

빨리 학교에 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수다도 떨고, 신나게 놀았으면 했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정국에 생활 거리두기, 소독과 방역,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마스크 착용 등...

예전과 다른 학교생활에 여러분들의 어려움이 정말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 주길 부탁합니다.

물론 내가 먼저 배려받으면 기분이 좋지요?

2,3학년 등교시간이 겹치던 64일 아침,

햇빛은 내리쬐고, 발열체크 줄은 길고, 지각할 것 같고...

그 때 학생들의 짜증스러운 반응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행복하게는 고사하고,

좀 더 짜증나지 않게 아침 등교를 하게 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래서 오늘 아침 발열체크의 방법이 바뀌게 되었어요.

선생님들의 배려를 2,3학년 느끼나요?

그 때에 샘들은 8시부터 와서 거리두기도 잘 안하는 너희들을 안내하고, 샘들이 오래 서 있어서 더 더운데하고 샘들도 같이 짜증만 부렸다면...

서로 배려받지 못하는 마음에 서운함과 불만만 가득했겠지요?

그런데 먼저 배려한 선생님도 기쁩니다.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지 않게 등교하게 되어서요..

배려는 받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기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내가 먼저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 보아요.

그것이 우리학교의 교육목표인 나의 삶을 가꾸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민주시민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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