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술 전형 있는 부산대, 경북대 큰폭 상승 - 충남대는 학종 강세, 충북대는 주요 전형 동반 하락
2027학년도 국가거점국립대 수시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고3 학생 수가 전년보다 1만3,026명 감소한 상황에서 나타난 상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분석 대상 9개 국가거점국립대의 캠퍼스별 수치를 합산하면 모집인원은 2026학년도 3만2,389명에서 2027학년도 3만2,910명으로 521명 증가했다. 지원자는 27만3,511명에서 29만3,751명으로 2만240명 늘었다. 전체 경쟁률은 8.44대 1에서 8.93대 1로 상승했다.
수시 원서접수 전 정부의 지역대학 육성정책과 지역의사선발전형 신설 등이 지역 거점대학의 경쟁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 결과는 이러한 전망이 전체적으로는 맞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대학과 전형별 결과는 크게 엇갈렸다.
부산대 1.47포인트 상승…경북대·전북대도 강세
대학·캠퍼스 |
2026학년도 |
2027학년도 |
증감 |
| 부산대 |
10.08 |
11.55 |
1.47 |
| 경북대 |
11.88 |
13.19 |
1.31 |
| 전남대 여수 |
3.24 |
4.51 |
1.27 |
| 전북대 |
7.52 |
8.74 |
1.22 |
| 강원대 삼척·도계 |
4.22 |
5.28 |
1.06 |
| 경상국립대 |
7.22 |
8.09 |
0.87 |
| 충남대 |
8.82 |
9.58 |
0.76 |
| 강원대 강릉·원주 |
7.33 |
7.91 |
0.58 |
| 전남대 광주 |
7.25 |
7.24 |
-0.01 |
| 제주대 |
5.21 |
4.6 |
-0.61 |
| 강원대 춘천 |
8.63 |
7.92 |
-0.71 |
| 충북대 |
10.9 |
8.54 |
-2.36 |
|
부산대가 10.08대 1에서 11.55대 1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북대는 11.88대 1에서 13.19대 1, 전북대는 7.52대 1에서 8.74대 1로 올랐다.
경상국립대와 충남대도 각각 8.09대 1과 9.58대 1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강원대는 삼척·도계와 강릉·원주캠퍼스가 상승한 반면 춘천캠퍼스는 하락했다. 전남대 역시 광주캠퍼스는 보합이었지만 여수캠퍼스는 상승했다.
반면 충북대는 10.90대 1에서 8.54대 1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제주대도 5.21대 1에서 4.60대 1로 낮아졌다. 지역대학 육성정책의 효과가 모든 대학에 똑같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
신설 지역의사선발전형 234명 모집에 2,292명 지원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처음 도입됐다. 9개 대학에서 모두 234명을 모집했고 2,292명이 지원해 평균 9.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 |
모집인원 |
지원인원 |
경쟁률 |
| 전북대 |
21 |
447 |
21.29 |
| 충북대 |
26 |
303 |
11.65 |
| 경북대 |
26 |
284 |
10.92 |
| 경상국립대 |
22 |
227 |
10.32 |
| 부산대 |
31 |
305 |
9.84 |
| 충남대 |
27 |
259 |
9.59 |
| 강원대 |
39 |
268 |
6.87 |
| 전남대 |
22 |
125 |
5.68 |
| 제주대 |
20 |
74 |
3.7 |
| 합계 |
234 |
2,292 |
9.79 |
|
전북대 지역의사선발전형은 권역을 합산하면 21명 모집에 447명이 지원해 약 21.29대 1을 기록했다. 광역권 24대 1, 전주권 24.33대 1 등 일부 권역은 20대 1을 넘었다.
충북대는 약 11.65대 1, 경북대는 10.92대 1, 경상국립대는 약 10.32대 1을 기록했다. 부산대도 9.84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대는 권역을 합산해 약 3.70대 1, 전남대는 5.68대 1에 머물렀다. 지역의사선발전형 역시 대학과 진료권에 따라 지원 수요의 차이가 컸다.
새 전형만으로 지거국 전체 지원자 증가를 설명할 수는 없다. 지역의사선발전형 지원자는 2,292명인 데 비해 전체 지원자는 2만 명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역의사제는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였지만 지역대학에 대한 관심 확대와 주요 전형의 경쟁률 상승이 함께 작용했다.
부산대 상승, 논술이 결정했다 부산대 전체 경쟁률 상승에는 논술전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일반 논술은 15.05대 1에서 26.44대 1로 급등했다. 지원자가 5,131명에서 9,044명으로 3,913명 증가했다.
논술 지역인재전형은 모집인원이 32명에서 21명으로 줄었지만 경쟁률은 43.19대 1에서 60.05대 1로 상승했다. 일반 논술과 지역인재 논술에만 1만305명이 지원했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도 10.08대 1에서 11.10대 1로 올랐고, 학종 지역인재는 8.53대 1에서 9.54대 1로 상승했다. 부산대는 논술뿐 아니라 교과와 학종의 일부 주요 전형이 함께 강세를 보였다.
경북대, 학종 일반과 논술 동반 상승 경북대는 학생부종합 일반학생전형이 20.26대 1에서 24.99대 1로 상승했다. 지원자는 1만8,217명에서 2만2,067명으로 3,850명 증가했다.
논술 AAT전형도 16.04대 1에서 20.52대 1로 올랐다. 반면 교과우수자는 9.23대 1에서 8.70대 1, 교과 지역인재는 7.51대 1에서 7.03대 1로 하락했다.
경북대의 전체 경쟁률 상승은 지역인재 교과가 아니라 학종 일반학생과 논술전형이 주도했다. 정부의 지역대학 육성정책에 대한 기대가 반드시 지역인재전형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전북대·경상국립대, 일반전형 지원 증가 전북대는 일반학생전형이 6.40대 1에서 8.38대 1로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1,361명에서 1,419명으로 늘었는데도 지원자가 8,711명에서 1만1,895명으로 3천 명 이상 증가했다.
큰사람전형은 12.94대 1에서 13.06대 1로 비슷했고, 기존 지역인재 호남권은 7.04대 1에서 7.35대 1로 소폭 상승했다. 여기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추가되면서 전체 경쟁률이 8.74대 1로 올라갔다.
경상국립대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이 7.01대 1에서 7.82대 1, 학종 일반전형은 8.86대 1에서 11.19대 1로 상승했다. 반면 기존 교과 지역인재는 8.12대 1에서 7.20대 1, 학종 지역인재는 7.91대 1에서 7.70대 1로 낮아졌다.
두 대학 모두 기존 지역인재전형보다 일반전형의 상승세가 강했다.
충남대는 학종 강세, 충북대는 주요 전형 동반 하락 충남대는 일반전형이 7.96대 1에서 8.77대 1로 상승했다. 학종 면접전형은 전년도 일반전형 14.59대 1에서 16.12대 1, 서류전형은 13.56대 1에서 15.97대 1로 올랐다.
반면 교과 지역인재는 7.40대 1에서 6.84대 1, 학종 지역인재는 8.94대 1에서 7.06대 1로 하락했다. 충남대도 전체 경쟁률 상승을 일반전형과 학종이 이끌었다.
충북대는 10.90대 1에서 8.54대 1로 크게 하락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이 13.39대 1에서 7.95대 1로 급락했고, 학종Ⅰ은 10.85대 1에서 10.20대 1, 학종Ⅱ는 14.37대 1에서 12.40대 1로 낮아졌다.
지역의사선발전형이 평균 11.65대 1을 기록했지만 기존 주요 전형의 지원자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신설 전형의 높은 경쟁률만으로 대학 전체 경쟁률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례다.
강원대는 캠퍼스별로 반대 흐름 강원대 춘천캠퍼스는 8.63대 1에서 7.92대 1로 하락했다. 미래인재 서류형이 10.40대 1에서 8.57대 1, 일반교과가 9.22대 1에서 8.27대 1로 낮아졌다. 지역교과도 5.10대 1에서 4.93대 1로 하락했다.
반면 삼척·도계캠퍼스는 4.22대 1에서 5.28대 1로 상승했다. 일반교과전형이 3.21대 1에서 5.76대 1로 오른 것이 주요 원인이다. 강릉·원주캠퍼스도 7.33대 1에서 7.91대 1로 상승했다. 미래인재 서류형이 6.60대 1에서 8.21대 1로 올랐다.
같은 대학이라도 캠퍼스와 전형 구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다.
지역 육성정책 효과 나타났지만 ‘지역인재 일괄 상승’은 아니다 2027학년도 지거국 경쟁률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고3 학생 수 감소에도 지원자가 2만 명 이상 늘었다는 점에서 정부의 지역대학 육성정책이 지역 거점대학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해석은 가능하다.
지역의사선발전형도 234명 모집에 2,292명이 지원하며 새로운 지원 수요를 만들었다. 특히 전북대·충북대·경북대 등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존 지역인재전형이 모두 상승한 것은 아니다. 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강원대 춘천 등에서는 일부 지역인재 또는 지역교과 경쟁률이 하락했다. 오히려 전체 상승을 이끈 것은 경북대와 경상국립대의 학종 일반전형, 부산대와 경북대의 논술, 전북대 일반학생전형, 충남대 학종 등인 경우가 많았다.
결국 정부 정책은 지거국 전체의 관심과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데 영향을 미쳤지만, 그 효과는 지역인재전형 하나에 집중되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지역의사선발전형뿐 아니라 일반교과·학종·논술까지 포함해 지역 거점대학의 모든 합격 경로를 다시 살펴본 것으로 분석된다.
2027학년도 지거국 수시의 핵심은 ‘지역대학 전체에 대한 관심 확대’다. 다만 대학별 상승 폭과 전형별 방향은 달랐다. 전체 경쟁률만 보기보다 자신이 지원한 전형의 모집인원과 지원자 변화까지 확인해야 실제 경쟁 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에듀진 기사 URL:https://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118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 및 아래 배너를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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