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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평 성적 올랐는데도 떨어질 수 있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작성자 이진원 등록일 26.07.10 조회수 1

- 6월 모평 성적표 받은 지금, 성적 상승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음 행동'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배부됐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안도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학생들은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나 입시 현장에서는 의외의 일이 자주 벌어진다. 6월 모의평가에서 성적이 크게 오른 학생이 수능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반면, 모평에서는 평범했지만 수능에서 역전에 성공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입시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실력'보다 '이후의 선택'에서 찾는다. 6월 모의평가는 결과를 확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결정하는 시험이다. 성적이 올랐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이후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가 수능과 수시 결과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여름방학을 앞둔 지금은 많은 학생들이 가장 큰 실수를 반복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 첫 번째 실수, '이 정도면 됐다'는 안도감
성적이 오르면 누구나 기분이 좋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국어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고, 수학도 목표에 가까워졌다면 많은 학생들은 지금의 공부법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존 방식만 반복하거나 오히려 긴장을 늦추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는 수능이 아니다. 시험 범위와 난이도, 응시 집단, 이후 수험생들의 학습량까지 고려하면 지금의 성적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다. 특히 여름방학 동안 상위권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취약점을 보완하기 시작하면 현재의 상대적 위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좋은 성적은 안심할 이유가 아니라 더 높은 목표를 준비해야 한다는 신호에 가깝다.

◎ 두 번째 실수, 틀린 문제보다 맞은 문제를 본다
성적이 오르면 학생들은 정답 개수부터 확인한다. 하지만 합격생들은 다른 부분을 먼저 본다.

"왜 이 문제를 틀렸을까?"
"실수였을까, 개념 부족이었을까?"
"시간이 부족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처럼 틀린 문제의 원인을 유형별로 분석해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취약 단원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다. 오답 노트는 틀린 문제를 모으는 노트가 아니라 앞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전략 노트가 되어야 한다.

◎ 세 번째 실수, 수능만 바라보고 학생부를 놓친다
성적이 오르면 "이제 정시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여름방학은 수능뿐 아니라 학생부를 완성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2학기 수행평가, 탐구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진로 연계 활동은 대부분 여름방학 준비 수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탐구 주제를 구체화하고, 관련 독서를 진행하며, 발표와 보고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성적이 조금 올랐다고 학생부 준비를 소홀히 하면 수시 경쟁력을 스스로 낮추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네 번째 실수, 약점을 외면하고 강점만 반복한다
학생들은 잘하는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편하다. 반면 어려운 과목이나 취약 단원은 자꾸 뒤로 미룬다. 그러나 여름방학은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시간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줄이는 시간이다.

수능에서는 한 과목의 큰 약점이 전체 등급을 흔드는 경우가 많다. 합격생들은 여름방학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취약 과목과 취약 단원을 배치한다. 가장 힘든 공부를 가장 먼저 끝내려는 것이다.

◎ 다섯 번째 실수, 계획은 세우지만 점검하지 않는다
방학이 시작되면 많은 학생들이 화려한 계획표를 만든다. 그러나 계획을 끝까지 실천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상위권 학생들의 계획은 오히려 단순하다. 하루 공부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동안 반드시 끝낼 목표를 정한다.

예를 들어 '수학 확률 단원 완성', '국어 비문학 20지문 분석', '영어 구문 100문장 정리', '생명과학 오답 전부 복습'처럼 결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매주 계획을 수정하며 자신의 학습 상황을 점검한다. 계획은 세우는 것보다 수정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 지금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 아니라 냉정한 분석이다
6월 모의평가는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알려주는 이정표다. 성적이 올랐다는 사실에 만족하기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할 방법을 찾고, 학생부와 수능을 함께 준비하는 균형 잡힌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입시는 한 번 잘 본 시험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좋은 결과를 끝까지 이어가는 학생이 최종 합격을 만든다.

◎ 에듀진 분석

6월 모의평가 성적 향상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입시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성적이 나쁠 때보다 성적이 좋아졌을 때일 수도 있다. 긴장이 풀리고, 현재 수준에 만족하며, 약점 보완을 미루는 순간 성장의 속도가 멈추기 때문이다.

매년 합격생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성적이 올랐을 때도 기뻐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아직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찾았고, 여름방학을 그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6월 모의평가는 결승선이 아니라 출발선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성적표를 바라보는 일이 아니라, 그 성적표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학습과 학생부 전략을 다시 설계하는 일이다. 여름방학의 선택이 수시와 수능, 그리고 최종 합격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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