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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결과 국,수,영 모두 어려워…특히 영어 가장 까다롭게 출제
작성자 이진원 등록일 24.07.02 조회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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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탐 응시생 및 탐구 두 영역 조합해서 응시한 학생 수 크게 증가
- 영어는 절대 평가로 변경된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

서울대


[사진=서울대학교]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가 발표됐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까다롭게 출제돼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이었다.

올해 6월 모의평가 응시인원은 392,783명으로 24학년도 6월 모평 대비 11,110명이 증가했다. 재학생은 318,906명이고, 소위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73,877명이었다.

졸업생과 N수생의 비율은 18.81%(24학년도 6월 19.77%)로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올해 재학생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실제 수능에서는 졸업생의 응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영역에서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60.9%, 언어와 매체는 39.1%로 전년도 6월(화법과 작문 59.2% / 언어와 매체 40.8%)과 수능(화법과 작문 59.8% / 언어와 매체 40.2%)에 비해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이 약간 증가했다.

수학의 경우 미적분 48.7%, 확률과 통계 48.3%, 기하 3.0%였다(24학년도 6월 미적분 48.5%, 확률과 통계 47.8%, 기하3.7%)(24학년도 수능 미적분 51%, 확률과 통계 45%, 기하 4%).

올 수능에서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한 대학이 증가함에 따라 소위 ‘자연계 학생들의 사탐런’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6월 모평에서 사회탐구만 응시한 학생은 193,533명, 과탐만 응시한 학생은 157,245명이고, 두 영역을 조합해서 응시한 학생 수는 34,297명이었다(24학년도 6월 사탐 178,226명, 과탐 181,253, 두 영역 조합 14,074명).

여기서 주목할 것은 사탐 응시한 학생 수의 증가와 두 영역을 조합해서 응시한 학생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한 수학 미적분을 본 학생 중 사탐에 응시한 비율은 전년도 6월 모평 8.2%에서 올 6월 모평은 14.48%로 증가했고, 사/과탐 1과목씩 선택한 학생의 비율도 전년도 6월 3.0%에서 올 6월 11.6%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자연계 학생 중 다수의 학생이 1개 과목이상에서 사탐을 선택하려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영역별로 1등급 구분 표준점수를 보면, 국어는 132점(전년도 6월 130점, 수능 133점), 수학은 135점(전년도 6월 134점, 수능 133점)으로 나타났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영역별로 국어는 148점(전년도 6월 136점, 수능150점), 수학은 152점(전년도 6월 151점, 수능 148점)이었다.

특히 국어의 만점자 수는 83명으로 0.02%(전년도 6월 1,492명, 수능 64명)였고, 수학의 경우도 697명 0.18%(전년도 6월 648명, 수능 612명)로 국어와 수학 모두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던 전년도 수능과 유사할 정도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상위권 변별력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영어의 경우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변경된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는데,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47%였다. 어렵게 출제된 전년도 수능 1등급 비율이 4.71%였던 것에 비춰보아도 매우 까다롭게 출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등급까지도 9.47%로 최상위권 학생들도 어렵게 느낀 시험이라 할 수 있다.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윤리와 사상의 최고점이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문화가 66점으로 가장 낮은 최고점을 보였다. 과목 간 점수 차이는 12점으로 전년도 수능 10점보다도 점수차가 증가했다.

과학탐구의 경우 화학II가 77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I과 생명과학I이 68점으로 낮았다. 과목간 표준점수 점수차는 9점으로 전년도 수능 12점보다 점수차이가 줄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6월 모평 채점결과를 통해 보면, 9월 모평과 실제 수능에서는 난이도 조정을 하겠지만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게 고난이도 문항을 배제하여 출제하는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제 수능도 다소 난이도 있게 출제될 개연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고 전했다.

이어 "물론 의대증원과 무전공 선발 등의 이유로 졸업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상위권 변별력 확보 측면도 고려할 것이다. 또한 수능선택과목 폐지 대학 증가에 따른 사탐 선택자의 증가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특히 6월 모평 결과로만 보면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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