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로 본 지원 가능 예상 백분위 환산 평균(추정) - 영어 1등급 비율 7.99%로 지난해 3월 학평 1.98%보다 크게 상승, - 고3 학령인구 증가로 12,678명 더 많이 응시!
2025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첫 모의시험으로 지난 3월 28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해 실시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학평)의 채점 결과가 4월 17일 발표됐다.
이번 3월 학평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2022학년도 수능시험 때부터 도입한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하면 국어 영역에서는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어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어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살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현행 수능시험 국어ㆍ수학 영역의 점수가 공통 과목 점수를 활용하여 선택 과목 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산출해, 선택 과목별 응시 집단의 학력 수준과 출제 난이도 등에 따라 점수의 유불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어ㆍ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는 선택 과목제를 처음 도입한 2022학년도 수능시험 이후 뜨거운 이슈가 됐고, 올해도 여전히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건국대ㆍ경희대ㆍ동국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이 그동안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학 영역(미적분/기하)과 탐구 영역(과학탐구) 응시자만 지원을 허용하던 것을 폐지하고 수학 영역(확률과통계)과 탐구 영역(사회탐구) 응시자의 지원도 허용하는 것으로 변경해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더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 3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로 본 지원 가능 예상 백분위 환산 평균(추정) 대 학 | 모집단위 | 지원 가능 백분위 환산 평균 | 구분 | 인문계(국어+수학+탐구(2) 기준) | 자연계(국어+수학+과탐(2) 기준) | 서울대 | 상위권 | 97.9 이상 | 98.4 이상 | 중위권 | 96.8 ∼ 97.8 | 97.0 ∼ 98.3 | 하위권 | 96.1 ∼ 96.7 | 95.8 ∼ 96.9 | 연ㆍ고대 | 상위권 | 97.3 이상 | 97.8 이상 | 중위권 | 96.1 ∼ 97.2 | 96.5 ∼ 97.8 | 하위권 | 95.4 ∼ 96.0 | 95.5 ∼ 96.4 | 서울 소재 대학 | 상위권 | 93.6 이상 | 93.4 이상 | 중위권 | 87.5 ∼ 93.5 | 87.6 ∼ 93.3 | 하위권 | 77.0 ∼ 87.4 | 75.0 ∼ 87.5 | 지방 국립대학 | 상위권 | 84.0 이상 | 83.0 이상 | 중위권 | 70.0 ∼ 83.0 | 67.0 ∼ 82.0 | 수도권 대학 | 상위권 | 85.0 이상 | 84.0 이상 | 중ㆍ하위권 | 64.0 ∼ 84.0 | 63.0 ∼ 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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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지원 가능 백분위 환산 평균은 ‘수험생의 영역별 백분위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로 산출한 것임
국어ㆍ수학 영역 선택 과목의 성적 유불리는 원점수 평균으로도 어느 정도 확인 가능하다. 시ㆍ도교육청이 주관해 실시하는 학력평가에서는 국어ㆍ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별 원점수 평균을 공개해 비교가 가능하다. 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해 실시하는 수능시험과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국어ㆍ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별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 3월 학평에서 수학 영역의 경우 미적분 52.33점, 확률과통계 29.41점, 기하 28.72점으로 미적분이 기하보다 23.61점 높았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도 미적분 48.67점, 기하 30.84점, 확률과통계 28.79점으로 미적분이 확률과통계보다 19.88점 높았었고, 2022년 3월 학평에서도 미적분 45.44점, 기하 32.80점, 확률과통계 26.65점으로 미적분이 확률과통계보다 18.79점 높았었다.
▶ 3월 학력평가 영역/과목별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 비교 영역/과목명 | 2024년 3월 모평 | 2024학년도 수능시험 | 2023년 3월 모평 | 평균 | 표준 편차 | 평균 | 표준 편차 | 평균 | 표준 편차 | 국어 | 화법과 작문 | 50.72 | 17.62 | 54.95 | 18.02 | 52.14 | 18.51 | 언어와 매체 | 59.33 | 20.27 | 61.61 | 21.58 | 수학 | 확률과 통계 | 29.41 | 17.94 | 44.19 | 23.26 | 28.79 | 17.94 | 미적분 | 52.33 | 21.65 | 48.67 | 21.66 | 기하 | 28.72 | 19.54 | 30.84 | 20.34 | 사회 | 생활과윤리 | 21.12 | 9.51 | 31.71 | 12.2 | 21.08 | 9.38 | 탐구 | 윤리와사상 | 19.31 | 9.92 | 31.43 | 14.29 | 17.96 | 8.94 | | 한국지리 | 20.49 | 10.64 | 27.94 | 14.71 | 19.31 | 10.46 | | 세계지리 | 22.51 | 11.62 | 28.21 | 12.82 | 25.18 | 11.56 | | 동아시아사 | 21.45 | 12.63 | 27.78 | 13.89 | 21.44 | 12.14 | | 세계사 | 22.31 | 12.8 | 29.69 | 15.63 | 23.22 | 12.76 | | 정치와법 | 22.72 | 11.84 | 23.86 | 11.36 | 19.78 | 9.73 | | 경제 | 17.6 | 11.15 | 24.44 | 11.11 | 16.38 | 10.25 | | 사회문화 | 23.34 | 10.89 | 26.19 | 11.9 | 25.19 | 10.87 | 과학 | 물리학I | 20.81 | 10.88 | 25.64 | 12.82 | 19.7 | 9.62 | 탐구 | 화학Ⅰ | 20.29 | 11.64 | 26.83 | 12.2 | 18.56 | 10.68 | | 생명과학I | 23.71 | 11.23 | 28.89 | 11.11 | 23.18 | 11.45 | | 지구과학Ⅰ | 23.47 | 12.03 | 28.57 | 11.9 | 18.24 | 9.99 | | 물리학Ⅱ | | | 22.09 | 11.63 | | | | 화학Ⅱ | | | 19.39 | 10.2 | | | | 생명과학Ⅱ | | | 23.26 | 11.63 | | | | 지구과학Ⅱ | | | 22.5 | 1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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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역의 경우에는 언어와매체 59.33점, 화법과작문 50.72점으로 언어와매체가 화법과작문보다 8.61점 높았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도 언어와매체 61.61점, 화법과작문 52.14점으로 언어와매체가 화법과작문보다 9.47점 높았었고, 2022년 3월 학평에서도 언어와매체 59.98점, 화법과작문 55.91점으로 언어와매체가 4.07점 높았었다.
그리고 선택 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작문 62.2%(200,118명), 언어와매체 37.2%(119,470명)로 화법과작문이 많았고, 수학 영역의 경우에는 확률과통계 53.4%(171,761명), 미적분 43.5%(139,784명), 기하 2.3%(7,334명)로 확률과통계가 가장 많았다.
■ 2023/2024년 3월 학평 응시자 비율
영역 | 과목명 | 2024년 3월 학평 | 2024학년도 수능시험 | 2023년 3월 학평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국어 | 화법과 작문 | 200,118 | 62.2 | 264,880 | 59.5 | 191,654 | 62.1 | 언어와 매체 | 119,470 | 37.2 | 178,210 | 40.1 | 115,423 | 37.4 | 수학 | 확률과 통계 | 171,761 | 53.4 | 192,230 | 43.2 | 165,146 | 53.5 | 미적분 | 139,784 | 43.5 | 217,380 | 48.9 | 133,116 | 43.1 | 기하 | 7,334 | 2.3 | 17,015 | 3.8 | 8,131 | 2.6 | 영어 | 321,113 | 99.9 | 442,105 | 99.4 | 308,404 | 99.9 | 한국사 | 321,493 | 100 | 444,870 | 100 | 308,815 | 100 | 탐구 | 318,881 | 99.2 | 433,307 | 97.4 | 306,001 | 99.1 | 전 체 | 321,493 | 100 | 444,870 | 100 | 308,815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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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학평에서도 국어 영역은 화법과작문 62.4%(191,654명), 언어와매체 37.6%(115,423명)로 화법과작문이 많았고, 수학 영역의 경우에는 확률과통계 53.9%(165,146명), 미적분 43.4%(133,116명), 기하 2.7%(8,131명)로 확률과통계가 가장 많았었다.
2022년 3월 학평에서도 국어 영역은 화법과작문 65.4%(196,795명), 언어와매체 34.7%(104,362명)로 화법과작문이 많았고, 수학 영역은 확률과통계 56.8%(170,622명), 미적분 39.1%(117,397명), 기하 4.1%(12,403명)로 확률과통계가 가장 많았었다.
이번 3월 학평에서 특히 유의해서 봐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응시자 수가 지난해 308,815명이었던 것이 321,493명으로 12,678명 증가했다는 점이다. 응시자 수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고3 학령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의 지원 경쟁은 2024학년도보다 조금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이미 알고 있듯이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2,000명 증원될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재수생 등 N수생이 크게 증가해 고3 수험생들의 입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3월 학평의 채점 결과를 지난해 3월 학평과 비교한 구체적인 분석은 하단 관련기사를 참고해보자.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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