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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관련 직업 '실감형 전시체험기획자'
작성자 이진원 등록일 23.06.26 조회수 47

[사진: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사진: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디지털 직업'이란 :
?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수요(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
? 업무 수행시 인공지능, 빅데이터,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등의 디지털 기술 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된 지식, 기술 또는 장비를 상당한 정도로 직접 활용하는 직업
? 스마트사회 안착, 비대면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전환에 필요한 직업
? 향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직업
? 국민들이 체감하고 해당 직업의 정보를 제공할 가치가 있는 직업

실감형 전시체험기획자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융합하는 업무를 하며 오프라인 공간을 디지털 공간화 시키는 작업을 수행한다. 실감형 전시체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감독과 기획자, 아티스트, 설계 등 다양한 직무의 전문가들이 함께하게 되는데, 실감형 전시체험기획자는 전체적인 기획을 하고, 모든 구성원들의 일정을 조율하며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전반을 함께 하는 역할이다.

■국내 현황
실감형 콘텐츠 업계(비대면 산업)는 아날로그를 다루는 전시, 공연 분야와 디지털 기술을 다루는 많은 회사들이 모두 포함될 만큼 광범위 하다. 국내의 경우 한 회사에서 실감형 전시체험을 기획하고 완성까지 마치는 곳은 5곳이 채 되지 않을 만큼 소수이다.

실감형 전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는 포스트영상 제작사에서는 영상제작을 담당하고, 음악제작사에서 음원을 제작하는 등 각 파트별로 분업화 작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실감형 전시콘텐츠를 제작하길 희망하는 곳도 많고 실력 있는 인재들도 많아 업계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관련 업체나 전문가가 제한적이다보니 체계적인 제작환경을 갖추지는 못한 상황이다.

■필요 역량 
4년제 및 전문대학의 디지털아트, 멀티미디어, 뉴미디어콘텐츠 등을 전공하고 진출할 수 있으나 반드시 관련 분야를 전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컴퓨터공학, 건축(설계)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진출가능하다.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콘텐츠가 완성되므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지속적 탐구가 요구된다. 

미술관련 학과를 졸업한 실감 전시 기획자의 경우 예술쪽에 특화된 기획이 가능하며, 컴퓨터공학 등의 전공자라면 관련 분야로의 기획자로서 성장이 가능하다. 기획자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OA 자격증,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툴 자격증 등이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취업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한데 본인이 직접 만들어 본 결과물이 중요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라면 개발이나 개발툴에 대한 지식과 경험, 영상제작자는 영상 제작과 관련한 툴에 능숙 할수록 도움이 된다.

그리고 기존에 익숙하게 경험해온 콘텐츠 산업을 넘어선, 새로운 뉴미디어에 대한 관심도가 필요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하는 진취적인 행동력도 요구된다.

■향후 전망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발전은 문화예술, 교육 등의 전시체험 환경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존의 오프라인 미술관, 박물관 등의 전시시설에서도 가상전시 체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획일적이고 단편적인 체험이 아닌 인간의 오감을 활용하여 감성과 경험을 극대화하고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비대면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과 맞물려 가상전시 및 체험 디지털 콘텐츠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며 관련 업체와 종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전시, 공연, 박물관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교육분야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수요가 생겨나고 있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그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진: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사진: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Interview
▷실감형 전시체험기획자-정해운(닷밀 대표)

Q. 대표님께선 현재 실감형 콘텐츠의 감독을 맡고 계시지요?
A. 
네, 저는 현재 실감형 콘텐츠의 감독 및 연출을 맡고 있습니다. 연출은 기획에서부터 설계, 최종오픈까지 모든 작업에 참여하고 책임을 져야하는 역할입니다. 영화
감독이 각본도 쓰고 연출까지 담당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통영 남망산에 위치한 미디어테마파크 ‘디피랑’과 ‘신비아파트 미디어어드벤처’ 등의 실감형 전시를 직접 총괄하고 연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Q. 최근 비대면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특히 전시를 비롯해 문화예술분야에서의 VR, AR을 비롯한 실감형 전시에 대한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실감형 전시의 수요가 늘어난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A. 
관객들은 더욱 새롭고, 진보된 경험을 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이와 같은 관객들의 니즈를 채워주기 쉽지 않았습니다. 마치 실제와 같은 경험을 전달하는 실감형 전시에 대한 수요는 당연한 방향성 이라고 생각됩니다.

업계의 관점에서는 오프라인 공간이 아닌, 온라인 전시와 같은 비대면 콘텐츠 산업이 크게 확장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또 하나는 프로젝터와 같은 실감형 전시 분야의 필수 장비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것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장비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대중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Q. 그럼에도 아직은 전시체험에만 국한된 업무를 하는 전문가는 소수일 것 같습니다.
A.
 실감형 전시에만 한정돼 모든 과정을 다루는 회사는 손에 꼽힙니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작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픽을 다루는 회사, 공연을 다루는 회사 등 수많은 기업들이 실감형 전시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협업을 통해서 전시가 완성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실감형 전시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캐릭터 IP를 보유한 IP홀더들의 오프라인 실감 전시에 대한 문의가 많은 상황입니다.

Q. 실감형 전시체험을 위해 최근에는 MR, XR, 미디어파사드, 홀로그램, 프로젝션맵핑 등 매우 다양한 듯 한데요. 적용 되는 기술의 트랜드는 어떠한지요.
A. 
실감형 전시는 연출을 우선시하고, 연출에 걸맞는 기술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게 됩니다. VR, MR, 프로젝션맵핑, 홀로그램 등의 기술은 이전부터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는 실감형 기술로는 ‘버츄얼스튜디오’가 있습니다. 버츄얼스튜디오는 비대면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기술력을 갖춘 실내형 공간입니다. 실내에서 자동차 추격씬, 산악등반과 같은 CG로만 구현이 가능했던 공간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Q. 하나의 콘텐츠가 완성되기까지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의 협업이나 의견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A. 
감독이 초기 방향성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나면, 기획자와 함께 기획을 실체화시킵니다. 그렇게 완성된 기획서를 바탕으로 공간을 마련하고, 실시 설계를 마칩니다. 이후 아트디렉터와 함께 명확한 방향성을 정해가며 아트웍을 정리하고, 브랜딩 작업을 거칩니다. 아트웍 작업과 함께 실제적인 공간 설계를 위해 설계팀이 합류하여 팀이 완성됩니다.

이후에는 예산에 맞게 각 구성들을 배치하고, 감독과 기획자는 모든 구성원과 예산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렇게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실감 전시가 완성됩니다.

Q. 공학적 기술, 지식 그리고 문화예술, 전시에 대한 이해가 함께 필요한 융합분야인 것 같습니다. 어떤 관심과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이 분야에 종사하면 유리할까요?
A. 
이름 그대로 융복합 장르이기 때문에 모든 경험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과 예술을 다루던 사람들은 아트작업이나 기획자 업무에 도움이 되며, 컴퓨터공학과 같은 이공계 과정에 이해가 높은 분들은 실감형 기술을 다루는 작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문화예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실감형 전시를 만드는 모든 이들에게 필수 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욕심을 가진 분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트렌드와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지속적인 흥미를 느껴야 합니다.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는 부분이 성향에 따라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Q. 실감형 전시체험기획자, 혹은 실감형 전시체험분야의 미래는 어떠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A. 
실감형 전시체험분야는 지금도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감형 전시 분야는 아날로그로 구성된 공간을 디지털로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아날로그 공간이 존재하고, 대부분 디지털로 변화하는 과정을 거칠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현재의 시장 규모는 시작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직업의 관점에서도 실감형 전시체험기획자의 업무역량은 실감형 전시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실감형 전시체험기획자 경력은 이후에 전시와 공연, 애니메이션, 게임 등 수많은 콘텐츠 기획자로서 활동할 때에도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발췌]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07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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