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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공부법: 자기 효능감의 기적을 믿어라!
작성자 이진원 등록일 23.06.13 조회수 47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서울대 교육학 신종호 교수님 저서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에 담긴 공부 체력을 다지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자기효능감의 기적을 믿어라
절대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것

공부할 때 '동기'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야. 부모님이나 선생님, 또는 친구들의 칭찬도 학습 동기를 찾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스스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도 굉장히 중요한 동기가 돼. 특히 '자기효능감'은 학습 동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야.

'자기효능감?' 왠지 어려운 말처럼 느껴지지? 쉽게 말해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자기효능감'이라고 해. 스스로 '나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 것과 '나는 안 돼'라고 믿는 것은 결과에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있으면 무엇을 하든 재미있을 수밖에 없거든. 그러니 자연히 공부에 재미가 붙어 성적도 쑥쑥 올라가지.

자기효능감이 그렇게 좋은 거라면 빨리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을 거야. 하지만 자기효능감을 갖기 전에 우선 자기효능감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 영향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 생각해봐. 어떤 일을 하든 계속해서 성공해 왔다면 '나는 능력 있는 사
람이야'라고 생각하기 쉽고, 무엇을 하든 계속 실패해 왔다면 '나는 잘하는 게 없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기 쉽잖아.

따라서 작은 목표라도 내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쉬운 목표를 먼저 세워서 그 목표를 성취해 보는 경험을 갖는 게 좋아.

공부는 재미있어야 꾸준히, 지치지 않고 할 수 있거든. 그 재미는 내가 세운 목표를 내 힘으로 이루어 냈을 때 생겨. 그런데 내 능력 밖의 너무 큰 목표를 세우면 어떻게 될까? 지치고 힘들고, 결국에는 내 자신을 비하하는 마음이 생길 거야.

'내가 세운 계획 하나도 못 지키다니. 너무 게으르고 한심해.
난 왜 이렇게 의지도 끈기도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기 쉽다는 뜻이야. 그러니 너무 욕심 내지 말고,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쉬운 목표를 먼저 세워봐. 그 목표를 성취하고 나면 '열심히 하니까 정말 되는구나. 내가 지금 할 수 있고, 해야 할 것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거야.

요즘 많은 친구들이 선행학습을 하는데, 이것도 잘못하면 독이 돼. 자기의 실력은 초등학교 5학년인데 중학교 1학년 수학 공부를 억지로, 강제로 하고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겠어.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은 다 잘 따라가는데 자기만 못하는 것 같고, 아무리 열심히 이해하려고 해봐야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은 없으니 괴롭기만 할 거야.

공부는 다른 사람을 따라해서도, 유행을 쫓아가서도 안 돼. 자기 자신에게 딱 맞는,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공부를 해야 해. 따라서 자기에게 맞지 않는 지나치게 빠른 선행학습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아.

나에게 당당할 때 공부 자신감도 붙는다

자기효능감을 갖기 위한 또 다른 마음가짐은 실수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야.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해. 중요한 것은 실수를 했다는 그 자체가 아니라, '실수를 통해서 무엇을 배우는가'야. 그러니까 실수했다는 사실에 너무 신경 쓰지마.

작은 실수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굴면 어떤 일을 시작할 때마다 '또 실수하면 어떡하나….' 지나치게 걱정하게 되고, 결국 그 모든 것은 스트레스로 돌아오게 되어 있어.

스트레스는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최악의 방해꾼이라는 거 잘 알고 있지? 그러니까 만약 시험문제를 몰라서 틀렸다면 왜 몰랐는지, 알고도 틀렸다면 왜 실수를 했는지 분석해서 내 공부의 다음 전략으로 삼으면 돼. 틀리고 실수하는 것도 경험이고, 그런 경험들이 쌓여서 성공의 지지대가 되는 거야.

자기효능감은 다르게 보면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이라고 말할 수 있어. 나는 누구와 비교할 존재도 아니고, 가치 없는 존재도 아니야.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더 성장할 수 있는지 돌아볼 때 '자기효능감'은 우리를 슬그머니 찾아오게 돼 있어.

지금의 나를 존중하고 믿어봐. 그게 곧 무슨 일이든 용기 있게 당당히 해나가는 멋진 내가 되는 첫걸음이야.

책명: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신종호, 21세기북스 출판)
저자는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공부를 하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경험과 효과적인 자기 관리 및 학습 전략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국내 최고의 교육 전문가이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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