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부교과 운영하는 주요 14개 대학 중 10개 대학이 수능 최저 적용 - 고려대, 2023 수능 최저 완화 - 서강대, 2023 수능 최저 강화, 자연계열 지원자 수학 확·통 선택 가능 - 성균관대·서울시립대, 한국사 응시만 하면 기준 충족
2022학년도 수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특징이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확대이다. 주요 15개 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14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했다. 각 대학이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 또한 크게 증가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내신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다. 교과 성적에 강점을 보이지만 탐구활동, 수상 경력 등 비교과 활동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주요 대학 중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내신 성적과 함께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수능 대비 또한 게을리해선 안 된다.
2023 학생부교과전형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14개 주요 대학의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을 수능 최저 난이도와 한국사 영역 반영 여부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또한 각 대학의 202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2023학년도와 2022학년도의 교과전형 선발 방식을 비교해 변경된 모집인원과 수능 최저기준도 함께 알아봤다.
내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이번 기사를 절대 놓치지 말자.
2022 교과, 고려대 860명 선발로 가장 많아 이번 2022학년도 수시에서는 교과전형을 실시하는 주요 대학 14개 중 10개 대학이 수능 최저를 반영했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이다.
2022학년도 14개 주요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은 전년도 3,321명과 비교해 1,651명 증가한 4,972명이었다.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했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860명을 선발하는 고려대였으며, 다음으로 연세대 523명, 중앙대 416명, 동국대 409명, 이화여대 400명, 성균관대 361명 순이었다.
주요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의 반영 비중이 60~100%로 내신 성적이 합불에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컸다. 비교과(출결·봉사)는 반영하더라도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하면 만점을 부여하고 있어 영향력이 크지 않다.
비교과 반영 비중이 30%로 가장 높은 중앙대의 경우에도 출결은 무단·미인정 결석 1일 이하는 만점 처리했으며, 봉사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고려해 지원자 모두 만점 처리한다.
고려대, 2023 교과전형 수능 최저 완화 이처럼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내신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 하지만 상당수 대학은 교과 성적과 함께 수능 최저기준을 반영한다. 수능 최저를 반영하는 10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66.6%(3310명)에 달한다.
2022학년도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인문계열의 수능 최저는 국·수·영·탐(2) 중 3개 등급 합 5 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이다. 3개 과목 중 적어도 1과목에서는 무조건 1등급을 받고 나머지 과목들은 2등급을 넘기면 안 된다. 자연계열은 3개 과목의 합이 6을 넘어서는 안 된다.
2023학년도에는 고려대 교과전형의 모집인원이 11명이 증가해 871명을 모집하며, 수능 최저는 인문계열이 3개 등급 합 6 이내로, 자연계열은 3개 등급 합 7 이내로 변경돼 기준이 완화됐다.
서강대 2023 수능 최저 강화, 자연계열 지원자 수학 확·통 선택 가능 2022학년도 서강대 고교장추천전형의 수능 최저는 국·수·영·탐(1) 중 3개 각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3개 과목이 모두 3등급 이내라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많은 대학들이 자연계열 지원자에 대해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과 기하로 선택에 제한을 두고 있는 반면, 서강대는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지원계열에 따른 응시영역 내 선택 과목 간 구분이 없다. 따라서 자연계열 지원자도 수학을 응시할 때 확률과 통계를 선택할 수 있다.
2023학년도 서강대 교과전형의 모집인원에는 변동 사항이 없으며, 수능 최저는 4개 영역 중 3개 각 3등급 이내에서 3개 등급 합 6이내로 강화됐다.
성균관대·서울시립대, 한국사 응시만 하면 기준 충족 성균관대의 2023학년도 교과전형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9명이 증가한 370명이다. 수능 최저는 계열과 학과별로 변화가 생겼다.
인문계열과 글로벌융합학부가 국·수·영·탐(2) 중 3개 합 6 이내, 글로벌리더학·경제학·경영학이 국·수·영·탐(2) 중 3개 합 5 이내이다.
자연계열의 수능 최저는 국·수·영·과(2) 중 3개 합 6 이내, 소프트웨어학과는 국·수·영·과(2) 중 3개 합 5 이내이다.
2022학년도에는 한국사 영역에 4등급 이내라는 제한이 있었지만 2023학년도에는 등급 제한이 없어졌다.
서울시립대와 숙명여대도 성균관대와 마찬가지로 한국사 영역에 등급 제한이 없다.
한국사는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 영향력은 크지 않은데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