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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계단 오르기'…휴식이 필요한 이유 [공부가 되는 공부법]
작성자 이진원 등록일 21.09.27 조회수 92

-휴식·취미생활 통해 공부에 대한 활력 불어넣자
-자신 되돌아본 후 계단 오를 힘 갖출 수 있어

학생들은 대학을 가기 위해 내신에 모두 전력합니다. 내신이 바로 점수이기 때문입니다. 학교 시험 점수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한 단원, 한 과목, 한 학기의 성적이 시험에 의해 결정됩니다.  

비록 수시평가 및 수행평가를 강조한다 할지라도 필기시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에 학생들에게는 학교 점수가 강력한 공부의 외적 동기로 간주됩니다.  

공부에서 외적 동기가 없이 내적 동기만을 추구하거나 그것만을 강조하는 것은 공부의 한 쪽 면만을 보는 것입니다. 공부의 첫 출발은 등수, 점수 등의 외적 동기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여러분의 영어가 5등급이 나왔다고 상상해 보세요.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결과에 만족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스티그마Stigmata현상이 일어날 겁니다. ‘난 해도 안 되는구나!’라고 좌절하죠.  

또한 지난번 시험에서 4등급인데, 이번에 치른 점수는 5등급이 나왔습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점수가 떨어졌습니다. 이때 여러분은 노력한 과정에 만족하고 편안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겠죠.  

공부는 실패와 성공이 교차합니다. 그렇기에 공부에서는 내적 동기 만큼 외적 동기도 중요하죠. 당신이 학생이고 입시생이라면 우선은 외적 동기인 시험 점수에 매달릴 것입니다.  

그것이 공부 현실이며 현재의 나의 수준입니다. 그러나 점수에 있어서 너무 매달리면 공부에 대한 부담감으로 오히려 페이스가 어지러워집니다. 나의 목표 점수를 정하고 단계별 공략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공부는 다양한 욕구들을 인내하며 나아가는 계단 오르기이기 때문입니다. 학습량을 늘리고 다양한 방법을 실천해도 공백이나 슬럼프를 겪습니다.   
 
이를 브리안W.L.Brian은 공부의 고원현상이라 했습니다. 즉 평평한 대지처럼 가시적인 점수가 향상되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하죠. 이 과정을 극복하지 못하고 학습을 멈추면 낙화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성적이 서서히 떨어지는 것입니다.  

공부는 7등급이 2등급으로 수직 상승하는 고속 엘리베이터가 아닙니다. 공부는 성적이라는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한 계단 한 계단 내가 직접 발을 딛고, 땀을 흘리면서 올라가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적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시기가 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휴식이죠. 계단을 잘 오르기 위해 휴식은 매우 중요합니다.   

■ 브리안W.L.Brian의 '학습 고원현상'    

이처럼 공부에도 휴식과 같은 취미생활을 제공해야 합니다. 취미활동을 통해 공부에 대한 활력을 불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지금의 나의 상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자유를 경험하고 다시 돌아와서 계단을 오를 수 있는 힘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여러분이 목표하는 성적이나 대학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명심하세요! 공부는 힘겨운 계단 오르기라는 것을...   

필자 | 문주호 청봉초 수석교사       
[대한민국 십대, 건강은 하십니까], [드디어 공부가 되기 시작했다]의 저자. [유초등생활백서] [세상을 디자인하라] 외 여러 단행본을 출간했습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018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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