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요구 53개 대학, 공통문항 2개+대학 자율문향 1개로 구성 -3번 문항 항목으로 '지원동기' 가장 많지만, 대학마다 달라 -자소서 제출 여부·3번 문항 확인 후 대학 맞춤 준비해야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33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은 7만 9,503명이다. 이는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전체 모집 정원 26만 2,378명의 30.3%에 해당하는 모집 규모이다.
하지만 16개 인서울 대학으로만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수시 모집 정원 2만 8,592명의 60.8%에 해당하는 1만 7,385명을 선발한다. 인서울 대학이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 5명 중 3명을 학종으로 선발하는 셈이다.
이처럼 상위권 대학에서 학종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다 보니 고3 수험생의 상당수가 이에 대한 대비,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족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자소서로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종을 실시하는 대학 모두가 자소서 제출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자소서 요구 53개 대학, 공통문항 2개+대학 자율문향 1개로 구성 2022학년도 수시 모집의 경우 학종을 실시하는 133개 대학 가운데 자소서는 53개 대학에서 제출을 요구한다. 경성대·전남대·한양대 등 80개 대학은 자소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참고로 202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94개 대학이 자소서 제출을 요구했었다.
202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자소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공통문항 2개와 대학 자율 문항 1개로 구성돼 있다. 2022학년도 수시 모집 학종에서 자소서 제출을 요구하는 53개 대학은 모두 공통 문항 2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이 중 경희대·성균관대·홍익대 등 34개 대학은 대학 자율 문항을 추가적으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한편, 이들 대학 가운데 가천대는 의예과·한의예과·약학과에서 선발하는 가천의약학 전형에서만 공통 문항에다 대학 자율 문항을 추가 작성하도록 요구한다. 나머지 전형에서는 공통 문항으로만 작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건국대(서울)의 경우도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대학 자율 문항을 추가해 작성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나머지 전형들은 공통 문항으로만 작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원광대는 의예과·치의예과·한의예과에 한해서 자소서를 공통 문항으로 작성할 것을 요구한다.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자소개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3번 문항 항목으로 '지원동기' 가장 많지만, 대학마다 달라 3번 자율 문항의 작성을 요구하는 34개 대학의 질문 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대다수의 대학들이 지원 동기, 학업 계획, 진로 계획 세 가지를 모두 작성하거나 이 중 한두 가지로 작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향을 준 책을 비롯해, 모집단위에 지원하기 위한 노력 과정, 선발 이유, 진로 탐색 경험, 신앙생활 등을 작성하도록 요구한다. 앞서 언급한 지원 동기, 학업 계획, 진로 계획 중 한 두 항목과 함께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항목은 지원 동기로 경희대·연세대(신촌)·홍익대 등 29개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다. 그 다음은 진로 계획으로 숭실대·서울시립대·한국항공대 등 17개 대학에서 요구한다. 이어 학업 계획으로는 광운대·인천대·한동대 등 10개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진로 선택 및 지원 등을 위한 노력 과정은 동국대(서울)·성균관대·한국산업기술대 등 9개 대학, 진로 탐색 경험은 국민대·아주대, 영향을 준 책은 서울대,에서 요구하고 있다. 생기부에 기재된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례는 중앙대, 지원 동기, 재능 및 특기 등 자유 기술은 포항공대, 신앙생활은 감리교신대·장로회신대에서 요구하고 있다.
자소서 제출 여부·3번 문항 확인 후 대학 맞춤 준비해야 자소서 작성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의 자소서 제출 여부와 함께 3번 자율 항목의 작성을 요구할 경우 어떤 내용으로 요구하는지 정확히 살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맞춰 준비하고 작성하길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