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항공고등학교(교장 강인숙)는 지난 9일 사부자한마음 충효사관축제를 개최했다.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사부자한마음 충효사관축제는 군사부일체에 바탕을 두고 스승과 부모, 학생이 충효의 실천을 통해 바른 인간상을 정립하고 3년 동안 계발활동과 동아리, 방과후 활동을 통해 갈고 닦아 온 여러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 자주적이고 실천적 창조인을 기르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박우정 군수를 비롯해 김국재 교육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인근학교 학생 등 2천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총3부로 진행된 축제는 학급 중심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선보였으며 부서별, 개인별 학생 작품과 각종 경진대회에서 시상한 작품, 방과 후 학습을 통해 습득한 재능을 선보였다.

　이어 2부에서는 학급별 효도서약식을 통해 자녀는 부모에게 효도를 맹세하고 부모는 자녀에게 효를 대물림하는 의식을 거행하고 (사)국제충효청소년클럽(총재 염택영)과 협조하여 여섯 명의 자애로운 어버이와 두 명의 효자·효녀에 대해 시상했다.

　3부에선 강호항공고가 자랑하는 강호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롯해 농악공연, 사제합창 등 어울림의 한마당 잔치를 가졌다.

서울에서 온 한 한부모는 “내 아들이 이처럼 멋있게 발표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뿌듯했다.며 “근방 고등학교 축제처럼 생각하고 마지못해 왔는데 안 왔으면 후회할 뻔 했다”며 감탄했다.

　한편 강호항공고는 올 상반기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삼성그룹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20여명이 취업했으며 공무원시험 필기고사에도 다섯 명이 합격해 면접을 준비하는 등 취업과 진학 등 두마리 토끼잡이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