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에 위치한 전국 단위 기숙형 특성화중학교인 지평선중학교(교장 안성균)가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5일간 제1회 인문학 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지 오웰의 「1984」를 주제 도서로 선정해 인공지능 시대의 인문학적 성찰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독후감 축전’을 비롯해 온전히 책 읽는 시간인 ‘온독’, ‘북공방’, ‘북카페’ 등 다양한 독서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육사의 문학작품을 활용한 퍼포먼스 “이육사 문학식당”과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 토론’, ‘토론 카페’도 진행됐다.

특히, ‘강강술래’, ‘독서 골든벨’과 같은 창의적 프로그램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으며, ‘별밤 영화관’과 ‘이야기가 있는 밤’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 간 문화적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학년별 맞춤형 ‘인문학 기행’으로, 1학년은 무형 유산원에서의 전통문화 체험을, 2학년은 전주 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에서 남궁민 작가의 ‘AI 시대 독서법’ 강연을, 3학년은 5.18 민주묘지를 찾으며 역사 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높였다.
 

안성균 지평선중학교 교장은 “이번 인문학 대전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적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지평선중학교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인문학적 성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내년에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 전북연합신문(http://www.jbyonha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