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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현장체험학습 1일차
작성자 유경숙 등록일 23.10.25 조회수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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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현장체험학습 1일차-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우리들의 마지막 현장체험학습 날이 밝았다. 학창시절이란 도화지에 남길 여러 추억 중에 진한 색을 남길 3학년 마지막 동행의 순간이 시작되는 날이어서 더욱 설레였다.

다들 멋지게 차려입어서 주말동안 돈을 뜯겼을 부모님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아이들은 최고학년으로서 신속정확하게 출발 준비하는 모습에서 역시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뜻하게 출발해서 뻥 뚫린 고속도로를 3시간 동안 달려 첫 체험지인 한국잡월드에 도착했다. 먼저 야무지게 등심돈카츠로 배를 채웠는데 한국인의 소울반찬 기무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심지어 다쿠앙도 없어서 이건 아니다싶었지만 돈카츠는 본토 맛이 나서 맛있었다.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제일 빛나고 열정적으로 진지하게 직업체험을 임하는 모습에서 곧 떠나 이렇게 클 아이들 모습이 아른거려서 잠시 눈시울을 훔치기도 했다.

체험 후에 버스에 탑승해서 드디어 우리나라 천만도시이자 600년 넘게 수도이며 머나먼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 위례였고 삼국의 쟁탈전이 벌어지고 고려시대에는 남경, 조선시대에는 한성으로 불린 아시아의 소울-서울에 도착했다.

크흐, 서울이라니, 역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던데 건물도 번쩍번쩍 우와 감탄을 자아냈다. 너무 높은 빌딩들이 많아서 쳐다보느라 목 부러지는 줄 알았다. 우리가 3박을 할 숙소에 와서 짐을 풀고 잠시 한숨돌린 다음 호텔에서 정갈한 저녁 식사를 하고 한강을 한번도 보지않은 아이들이 있어서 함께 밤 산책에 나섰다. 날씨가 그리 춥지않고 선선해서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하지만 선두에서서 길을 잘못 든 홍쌤덕분에 좀더 걷게 되자 앞담화에 뒷통수가 따가웠다. 어쨌든 한강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어서 그보다 멋진 사진을 남기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다. 

과연 취침시간에 맞춰 제대로 자서 내일 빠릿빠릿하게 일어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우리가 이렇게 2023년 10월의 가을날,가을밤을 함께한다는게 행복하다.

내일도 화이팅!!!! 지평선 21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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