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현장학습 후기(3일차)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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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경숙 | 등록일 | 22.10.27 | 조회수 | 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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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마지막날같은 셋째날이 밝았다. 준비물로 우산을 안가져온 아이들이 많다는걸 아는지 하늘은 오늘도 푸른 빛을 뿌려대며 햇살을 내리쬐고 있었다. 역시나 부지런하게 준비한 아이들은 8시 10분이 되자 체육관 앞에 모여 예향의 도시 광주로 떠날 기대감에 부풀었다. 어제와는 다른 도로로 접어들어 1시간을 신나게 달린 버스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 도착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방송 제작, 미디어 역할, 진로 체험 등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각자 기술감독, 음향감독, PD, 앵커, 리포터, 광고제작자 등의 역할을 정해서 시나리오를 연습하고 실제로 만들어보았다. TV에서만 보던 뉴스, 광고 등을 연출과 편집. 진행을 직접해보며 미디어 체험을 해보는 색다른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명연기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어떤 것이든 진지하게 자신의 일을 하고 그것이 모여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게 지평선 아이들의 힘인듯 했다. 2시간의 체험을 마치고 이제는 신나는 점심시간! 이틀을 체험처에서 식사에서 오늘 광주의 손맛을 자랑하는 식당에서 식사하게 되는 설렘이 있었다. 메뉴는 저번에 열띈 논의 끝에 정해진 닭갈비로 맛집과 리뷰를 분석에 분석을 거듭하여 선정한 가게로 향했다. (상호명은 뒷광고가 될수있기에 밝히지 않겠습니다.) 광주의 시내, 서울로 따지면 명동, 전주로 따지면 객사같은 충장로 중심에 있는 닭갈비 집으로 가서 미리 세팅된 자리에 삼삼오오 앉아서 닭갈비에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위장을 꾹꾹 채워넣었다. 너무 먹어서 혈당수치가 올라 오후에 졸음으로 걷기 힘든정도였다. 맛나게 식사를 한후 광주의 자랑 충장로 거리를 보여주고 싶다는 광주 여학우들의 청원에 따라서 시내 구경을 하고 아시아문화전당으로 갔다. 아시아문화전당은 5.18의 역사가 숨쉬는 구 전남도청 자리에 지어졌는데 전남도청 건물보다 낮게 지어서 그 의미를 지키려했다는 도슨트의 설명이 기억에 남았다. 먼저 방문한 문화정보원에서는 쉽게 알수없었던 아시아 서적, 건축, 음악, 사건 등을 보며서 이런 공간의 목적에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깊었다. 아이들도 가깝지만 문화적으로 낯설었던 아시아 문화 요소요소를 배울수 있어서 좋았다. 이어서 방문한 문화창조원은 보물선, 지구의 시간, 좀비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방대하게 전시하고 있었다. 부지런하게 따라다니며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도슨트의 말에 경청하며 문화의 재해석과 예술로 던지는 메세지의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오후 내내 설명듣고, 보고 하느라 힘들법도 한대 아이들은 같이 움직이며 경청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멋졌다. 이제 이번 현장학습의 하이라이트가 있는 도서관의 하룻밤이 기다리는 학교로 간다. 아이들은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기절하듯 꿀잠을 청하고 있다. 함께한다는 순간을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우리 20기의 별 헤는 밤이 기대된다. 영화보며 야식으로 황금올리브치킨과 엽기떡볶이 먹는것보다 함께 있다는 것에 더 의미 부여 하고 싶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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