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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이틀째 내장산 등반
작성자 유경숙 등록일 22.05.25 조회수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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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한시간을 달려 정읍시 내장동에 위치한 내장산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산행을 하기 전에 어제와 달리 긴장을 하고 갈수 있도록 당부를 하고, 도움을 주실 부모님을 소개했다.

내장산의 지형적 위치와 국립공원으로 된 사실, 안에 숨겨놓은 것이 많다는 뜻의 한자어 내장산을 알려주었다.

본격적으로 내장사를 지나 산행을 시작하였다.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소리가 어제보다는 작아졌다. 한 20분정도 산책길을 걷다가 까치봉 입구에 도착하였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까치봉까지 1.2km를 헥헥되며 90분정도 걸었다.

아이들의 힘든 모습이 얼굴로, 말투, 숨소리로 섞어 나온다.

심한 경삿길때문인지, 아이들은 ‘발목의 힘’을 외치고 서로를 격려하며 한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우리는 자꾸 하늘과 가까워지고, 주변의 산과 들은 발밑에 깔리게 되었다.

어지간해선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까칠한 까치봉에 도착하니 산너머의 산, 발 아래의 들녁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면 그 만큼 땀의 댓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오르기가 어려우면 내리는 것도 어려운 법.^^

까치봉에서 급경사 내리막은 두손까지 동원되는 아찔함이 있었다. 

20분여를 더 지나 점심식사를 하고, 한시에 신선봉을 향해 출발하였다.

40분을 지나 신선봉에 도착하여 개인별, 가족별, 학년별 등의 사진을 찍고 두시에 하산하였다. 

내리막의 연속을 지나 내장사에 도착했다.

유독 화재 피해가 많았다는 내장사에 도달해 보니 작년에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 대신 임시 큰법당이 있었다.

하루 빨리 원상복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인간의 한순간 경솔함이 어떤 결과와 피해를 가져오는지 느끼게 되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갈증과 더위를 날려준 아이스크림이었다.

하나씩 입안에 넣으니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고단한 하루였는지 학교로 돌아오는 한시간의 차량 이동 시간은 취침시간이 되어 버스 안이 고요하다.

내장산도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운다. 내일가는 내변산도 소금강, 그러니까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운다.

두 산 모두 아름다운 암석이 눈을 빼앗는 산이란 뜻이듯 내일도 내변산의 참맛을 느껴보도록 하겠다.^^

작성자 교사 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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