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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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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반 | 2-1 학급 일지 다섯번째
작성자 최*언 등록일 17.11.14 조회수 77

요즘 학교에서는 '벌점제'라는 주제 때문에 핫(hot)합니다. 상위법인 생활 규정에 규칙이 있으나, 그에 대한 제제가 없으므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규칙에 대해 무관심했고, 안 지켜도 누가 뭐라하겠어 하는 생각으로 행동을 해왔습니다. 제가 봤을 때 생활 규정은 그저 명목상의 개념화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도덕과 같은 부류가 되었죠.; 안 지켜도 되지만 양심은 좀 찔리는 제제는 사감선생님의 말 뿐인 훈계였습니다.

그래서 보다못한 선생님들이 우리에게 벌점제라는 제제의 한 가지 방법을 던져주셨습니다. 동의하는 학생도 있었고, 반대하는 학생도 있었는데, (반대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여러 의견을 조율하며 4시간 짜리 간담회를 두번이나 진행했습니다.

아예 의도나 생각이 달라서 서로 비판적이었고, 과정으로 보면 보기 좋았지만, 모두가 힘들어했습니다.

그렇게 장장 여덟시간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는 2,3가지의 벌점제에 대한 대안책을 정했습니다. (남고 기숙사에서만)

학생들끼리 결론을 도출하고, 의견을 한 뜻으로 모아 정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아직 지평선 학교에 공동체는 무너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감동실화였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영화 같았죠. 그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드리기로 하죠. 수업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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