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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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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반 | 2017년 4월 20일 목요일 1학년 1반 일기
작성자 김*일 등록일 17.04.20 조회수 77

2017420일 목요일.. 꾸물꾸물 한 날씨 속에서...

#1.

아침 수업을 하러 가려고 하는데...

2학년 대표되는 여학생이 저를 부릅니다.

1학년에게 받은 쪽지 3장을 2학년들이 읽고, 2학년 여학생들의 쪽지를 줬는데....

몇 명의 2학년 여학생들이 1학년 여학생들에게 읽어주고 싶다고 합니다.

2학년 아이는 순수한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선생님과 상의하고 이야기하마... 라고 이야기를 전합니다.

#2.

한 학생의 업무처리 때문에 행정실에 갔다가 오는 복도에서 중학교 2학년 아이가 울고 있습니다.

: 왜 울어

아이2 : 100점을 못 받아서 울어요...

: ~~ , 중학교 때 25점도 받아봤는데... ^^

아이1 : 선생님은 공부하지 않았잖아요 (훌쩍훌쩍...)

: (놀랐듯....) 뭔 소리야... 나도 나름 공부를 열심히 했어.... 그런데 25점 받은 것뿐이야!

아이 3,4,5 : (홍을 보며....웃으면서... ) 하하하

아이1 : (훌쩍훌쩍... 놀랐 눈으로...) !

하면서 자기 교실로 갑니다.

다음 주부터 고등학교도 시험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중학교 아이처럼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100점을 못 받고 하나 틀려서 .. 우는 아이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

#3.

1학년 여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종례시간에 여학생만 따로 만납니다.

1학년 아이들이 3개의 쪽지를 주었는데...

2학년 아이들은 14개의 쪽지와 긴 편지 1개를 주었습니다. 대견한 언니들이란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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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1교시 시작이 가까워지면서 아이들 마음도 ... 제 마음도 급했지만...

혹시나 하는 몇 몇의 아이들은 이 문제로 마음 앓이를 할 수 있기에...

10여분을 투자합니다.

1학년 아이 한 명이 2학년 언니들의 글을 대표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난 후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너희들 생각은 어떠니 하고...

아이들은 이제 괜찮다고 합니다.

몇 몇 아이에게 개별적으로 물어봤는데....

아이들도 마음을 풀고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다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상대가 미안하다고 하면... 사과를 받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급한 마음에 급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함께 했던 김충현선생님이 말씀을 잘 해주셨습니다.

이상으로 지난 1, 2학년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파일 속에 정리를 합니다.

#4.

오늘은 날씨가 을씨년스럽습니다.

약간의 추운 기와... ...

...

, 사람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번 아이들의 이야기도...

....

교사, 담임교사에게는 마음의 방탄조기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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