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9일 수요일 그래도 바람이 있는 날...

아침에 학교에 오니 이승재선생님이 1학년 전체 아이들을 데리고 젊물휴양림 예약에 대한 시뮬레이션하며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긴장하는 듯...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들을 전반적으로 갖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1교시부터 미술문화 수업이 진행됩니다.

제가 담임이다 보니... 수업 첫 머리는 역시 담임으로서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저를 보고 멈춘 후 미술교사로서 업로드를 합니다. ^^

오늘부터 하는 수업은 자화상 판화를 합니다.

그래서 자화상, 인물화 회화, 조소, 디자인 등등 미술에 관한 이론 수업을 하니.. 아이들이 멍하니.... 딴청을 피웁니다.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 하나 개념을 일깨워 줍니다.

그런 후 수업 첫 시간에 찍은 사진을 아이들에게 인쇄해서 나누어 준 후 판화 스케치를 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얼굴을 보며 희희낙락 하면서~~~~ 낄낄낄~~~ 와~~~~ 하며 서로의 얼굴을 비교하며 그림을 그립니다.

나름 자신의 얼굴을 그립니다.

오늘 1반의 베스트 컷과 그림이 있었습니다.

이 그림은 다음 시간에 예술로 승화 한 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저는 저 나름 일을 하고 아이들은 아이들 수업을 듣습니다.

요즘 환절기라... 감기든 아이들이 몇 있습니다.

그 중 오늘 병원을 가고 싶다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1.

선생님 병원에 갔으면 해요

그래...

그럼 수업이 다 끝난 후 병원에 가자

네...

병원에 가면서... 돌아오는 시간을 보니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무엇을 먹을지를 이야기하며 병원에 갔습니다.

결론은 짜장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진료가 짧게 끝나 학교로 전화를 해서 저녁밥을 남겨달라고 전화를 하니...

아이가... 시무룩해 합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짜장면 먹고 가고 싶냐고... 그랬더니.. 네! 하면 대답을 합니다. (수업 중에는 목이 아프다고 대답도 안한 녀석이....)

그래서 다시 학교에 전화를 해서 먹고 들어가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아이와 저 둘이 김제에서 제일 맛있는 짜장면집을 갔는데...

엥... 휴일입니다.

그래서 2번째로 맛있는 집으로 가는데.... 앞 앞 앞 차가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헐~~~

그래서 조금 기다리다가.. 다른 길로 틀어서 2번째로 맛있는 짜장면 집으로 갔는데...

거기도 휴일이었습니다.

헐 헐~~~

“너가 짜장면 먹을 복이 없나보다...” 하며 이야기를 하니 아이는 너털웃음을 냅니다.

그래서... 짜장면 집을 찾자고 하며.. 김제 시내를 돌고 돌고 돌며.. 찾아 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안 먹고....(저는 집에 가서 식사 약속이 있어서...)

아버지와 아들 같이 보이는 사람 둘이 앉아 짜장면 한 그릇을 시켰습니다.

^^

아이가 먹는 동안 앞에서 저는 기다렸습니다.

물론 한 젓가락은 빼어 먹었습니다.

짜장면 집 주인이 어떻게 봤는지...

주스 2잔을 서비스로 주었습니다.

저는 주스를 맛있게 마시고 룰룰랄랄 나왔습니다.

오늘 오후에 인문학 시간에 초청강연이 있어서... 전교생이 3시간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진은 미술 수업시간과 인문학 강의를 듣는 사진입니다.

참, 오늘 아이들에게 판화를 공동구매를 했습니다.

목판화 값은 1인당 3,500원 구입했고....

그리고 1학기 미술수업을 하는 학생들이 쓸 공동 미술재료를 공동구매도 했습니다.

도화지, 연필, 지우개, 가위, 칼, 색종이, 우드락 등등을 구입해서 1인당 4,300원 정도 냅니다. 참고로 공동구매한 미술 재료는 아이들이 1년 동안 쓸 재료입니다. 미술시간에만 쓰는 게 아니라 다른 과목의 과제를 할 때도 사용을 합니다.

구입한 내용과 영수증은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확인을 해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