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에 있는 작은 미끄럼틀을 교실로 가져왔어요. 몇 번 타보더니 엉덩이가 아프다고 하네요. 

미끄럼틀 밑에 깔만한 것을 함께 찾아보니 책, 장난감, 매트 다양한 생각들이 나오네요. 폭신폭신한 매트를 가져와 이용해보며 물체의 특성과 속성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탐색할 수 있었으며, 친구들이 말을 하지 않아도 이제 미끄럼틀을 탄다고 하면 알아서 척척 폭신한 매트를 깔아주면서 친구와 더불어 서로 도우며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도 알아갑니다. 

미끄럼틀이 자동차, 구슬길로 변화되면서 일상에서 찾은 자료나 도구를 사용하여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가며, 또한 교실에 있는 기차놀이 블록을 

활용하여 기찻길이 만들어지면서 기차놀이가 시작됩니다. 기차놀이는 강당에서 훌라후프 기차, 줄기차를 타고 음악에 맞추어 여행을 떠나는 놀이를 통해 걷기속도가 다른 여러명의 친구가 함께 기차놀이를 할 땐 서로 배려하고 협력해야 함을 배우게 되고, 자동차경사로길을 만들면서 경사로의 높낮이까지 고려하며 만들어보고, 터널까지 구성해가며 즐거운 놀이경험을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