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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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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19일 아침 명상 2-4반 실장 OOO "변연계와 신피질"
작성자 김웅장 등록일 22.10.14 조회수 128

안녕하세요. 2-4반 실장 000입니다.

오늘은 18페이지 변연계와 신피질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불안한 감정이 들 때 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불안한 감정을 글로 쓰면 마음이 안정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소원이나 고민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자는 이 말이 근거없는 정신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인지행동요법으로 쓰이는 방법이며, 특히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 연구진들은 2011<사이언스>지에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보는 실험이였는데 예비 시험을 먼저 본 다음 본 시험을 보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본 시험을 볼 때는 학생들이 불안이나 중압감을 느끼도록 다음과 같은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시험 내용은 예비 시험보다 난이도가 높으며 점수에 따라 돈을 받을 수 있고, 시험 보는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한 뒤 나중에 교원과 학생이 함께 촬영 영상을 본다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험을 보는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고 시험 시작 전 10분 동안 각각 다른 행동을 하게 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시간을 보내는 A그룹.

시험을 앞두고 느끼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글로 쓰는 B그룹.

지금 기분과 전혀 상관없는 것을 글로 쓰는 C그룹.

실험이 끝난 뒤 각 그룹의 정답률을 예비 시험 결과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시간을 보내는 A그룹과 지금 기분과 전혀 상관없는 것을 글로 쓰는 C그룹의 정답률은 예비 시험과 비교했을 때 7%가 ㄸ?ㄹ어졌습니다.

반면 시험을 앞두고 느끼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글로 쓴 B그룹의 정답률은 4% 높아졌습니다.

,고등학교 내신 시험, 대학 입시, 자격시험 등은 근소한 점수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나뉘기 때문에 이 정답률의 차이는 상당히 큰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원리로 감정이나 생각을 글로 쓰는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였을까요?

계속 말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뇌의 대뇌변연계라는 부분에서 생겨납니다. 이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은 생각하는 뇌대뇌신피질입니다.

,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이 대뇌신피질을 어떻게 활성화시키느냐가 관건인 셈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불안한 감정이나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은 사고를 통해 분석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석 중에는 대뇌신피질(그중에서도 특히 전두엽)이 활성화됩니다. , 불안을 글로 쓴 B그룹은 사고를 통해 불안한 감정을 분석하는 동안 전두엽이 활성화돼 냉정함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연구가 또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서던메소디스트대 연구진들은 글을 쓰는 동안 동작에 따른 감정 변화를 실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은 두 그룹으로 나누고 매일 글을 쓰게 했습니다.

매일 자신은 부정적인 감정을 글로 쓰는 A그룹

방에 대한 묘사 등 사실을 글로 쓰는 B그룹

하루에 15분 정도 4일간 부정적인 감정을 글로 쓴 결과, A그룹은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강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감정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을 시작한 지 4개월 후 매일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글로 쓰는 A그룹과 방에 대한 묘사 등 사실을 글로 쓰는 B그룹을 비교해 보니 A그룹은 기분과 감정이 개선됐고 컨디션이 나쁜일 수와 건강센터(우리나라의 찜질방 같은 곳)을 찾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글을 쓸 때 포인트는 통찰 언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통찰언어란 ~라고 생각한다, ~라고 느낀다, ~라고 이해한다 등과 같은 사고나 이해에 관련된 말로 이런 언어를 많이 사용한 사람일수록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감정을 객관적으로 분석 할 때 차분해집니다.

시험 전 느끼는 불안을 글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깊이 파고들어가 글을 쓰는 게 중요합니다. 글쓰기를 일기 쓰듯 습관화하면 언어화의 정도가 높아져 감정 조절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잠들기 전에 글을 쓰면 숙면을 취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낮이나 샤워를 하기 전에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은 무엇이였나요? 들었던 내용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한 명상록이야기는 익산고 홈페이지 학생마당 명상실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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