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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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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16일 아침 명상 2-4반 실장 박O희 " 뇌의 힘"
작성자 김웅장 등록일 22.05.18 조회수 173

 

안녕하세요. 2-4반 실장 박O입니다.

오늘은 뇌의 힘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멍하니 있을 때 생각하는 힘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우리가 머리를 쓴다는 말이 있습니다. 머리를 사용한다는 이 표현처럼 뇌는 생각할 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그런데 최근 뇌 과학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뇌는 바쁘게 생각할 때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을 때 두 배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라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신의학과 연구진들은 뇌는 의식적으로 사용할 때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때 더 활발히 움직인다고 했습니다. 워싱턴대의 마커스 라이클 연구진도 같은 내용의 실험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실험에서 행동할 때멍하니 있을 때뇌의 움직임을 비교했는데, 역시 멍하니 있을 때 뇌의 기억을 관장하는 부위와 가치 판단을 관장하는 부위가 활발히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의 이 같은 기능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고 합니다.

그럼 뇌는 왜 멍하니 있을 때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걸까요? 뇌는 생각과 같이 의식적으로 어떤 일을 할 때 그 행동과 관련된 부위가 활성화되고, 그곳으로 에너지가 쏠리게 된다고 합니다. 뇌 입장에서 보면 에너지가 한 곳에 집중되는 건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반면 멍하니 있을 때는 에너지가 뇌 전체로 분산됩니다. 특정부위에 집중돼 있던 에너지가 여러 곳으로 분산되면 유기적 연결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 유기적 연결로 인해 이전에는 교류가 없던 것들이 만나게 되고, 순간적으로 새로운 발상이나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고합니다.

이를 비유하자면 꿈을 꿀 때와 비슷합니다. 꿈속에서는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조합의 사람이나 물건이 등장하고 비현실적인 상황이 전개되곤 합니다. 뇌 전체가 활성화돼 맥락 없이 연결되면 의식적인 사고로는 생각해낼 수 없는 대단한 아이디어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의식적으로 ,생각해 보자!’하고 작정하고 행동하면 뇌가 과열돼 생각이 멈춰 버릴 수 있다고합니다.

키워드는 무의식입니다.

멍하니 있는 것처럼 의식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때 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에너지를 분산시켜 뇌의 여러 영역을 활성화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물건이 포기하는 순간 보이듯 조바심이 난다면 한 발 물러나 뇌를 잠시 쉬게 해주십시오

이처럼 한 문제에 지나치게 심사숙고하지 않고 일단 한 발 물러서서 멍하니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럼 꽉 막혀 있던 문제에 아이디어가 강림하는 순간이 옵니다. 생각에도 완급 조절이 필요한 셈입니다.

인간의 집중력은 30분을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계속 같은 일을 하면 점점 실수가 느는데 이는 같은 일을 계속하면 뇌가 쉽게 질리기 때문입니다. 집중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교대로 가져야 무의식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더 잘 생각하려면 생각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어떨까요?

오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은 무엇이였나요? 들었던 내용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한 명상록이야기는 익산고 홈페이지 학생마당 명상실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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