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8일 아침 명상 - 김O수 선생님 "또래압력으로부터 탈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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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웅장 | 등록일 | 22.04.01 | 조회수 | 134 |
안녕하세요. 김O수입니다. 오늘 명상의 시간 25페이지 주제인 “또래압력으로부터 탈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타인의 시선과 나를 향한 시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작가의 독백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나는 타인의 시선 속에서 행복을 느낀 적이 별로 없다. 누군가 나를 칭찬해주는 순간조차도 그 시선이 굉장히 불편하고 어색하게 느껴졌다. 누군가 비난을 한다고 해서 내가 작아지고 누군가 칭찬을 해준다고 해서 내가 커진다면 진정한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비난을 받든 칭찬을 받든 아랑곳없이 그저 나 자신으로 존재하고 싶다. 나는 집필중일 때가 많아 전화를 거의 받지 못하고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만 확인한다.
그것이 꼭 사회적 관계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강의를 함으로써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직접 만나고, 이야기하고, 차를 마시며 ‘아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내 글을 누군가가 읽어준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소통의 기적이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개수에 따라 우리 의견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옳으면 된다. 내가 좋아하면 된다.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최선을 다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상은 없다. ‘내가 원하는 삶’과 ‘타인에게 칭찬 받는 삶’ 사이에 항상 거리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는 삶’에는 진정한 행복이 존재하지 않았다. 부모님이 내게 원하는 직업은 판검사 같은 것이었지만, 나는 작가의 길을 간절히 원했다. 불안해도 좋았다. 외로워도 좋았다. 글을 쓸 수 있으니까. 거의 20년 동안 부모님의 시선과 싸웠고, 동창회에는 절대 나가지 않았다. 부모님과 나 사이에 평화가 찾아오기까지 무려 20년이 걸렸다. 지금도 완전히 만족하시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뻔뻔하게 ‘그래도 내가 행복하면, 엄마도 행복하지?’ 라는 식으로 부모를 설득하기도 한다. 포기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면, 언젠가는 부모님은 물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나를 향한 시선’을 바꿀 수 있게 된다. 그러려면 다른 사람들을 힐끗힐끗 엿보면 안 된다. 나 자신을 봐야 한다. 나는 지금 내가 꿈꾸던 삶을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는가. 나는 지금 내가 사랑하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 간절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이 질문이 훨씬 소중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의 이미지는 아주 순간적이고 일시적이다. 나의 삶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타인의 시선’이라는 무차별 공격에 견딜 수 있는 ‘영혼의 면역력’이 강화된다. 그리하여 가장 중요한 시선은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국 언젠가는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니깐 말이다. 이야기를 들으시고 배운 점과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아래 나를 보는 작은공간에 내가 원하는 삶과 타인이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이 같고 어떤 것이 다른지 한번 적어볼까요? 그리고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도 적어봐요. 그리고 뒷장에는 시 한편이 있어요. 앞부분 작성을 다 완료한 후, 각자 시를 읽고 생각거리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면 좋겠습니다. 이상 명상의 시간을 마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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