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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간호 인력 모순
작성자 김세령 등록일 25.01.09 조회수 18

대한민국 간호인력이 부족한 이유와 해결책

 2019학년도부터 간호대 입학정원을 매년 전년 대비 700명씩 증원했으나 여전히 간호사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의 인구 100명당 면허 간호 인력 수는 19.2명으로 OECD 평균 14.8명보다 높지만, 활동 간호 인력 수는 5.9명으로 OECD 평균 9.1명보다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그러나 면허만 소지하고 간호사로 활동하지 않는 유휴 간호사의 수가 많아 간호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의 본질적인 원인은 태움과 같은 부정적인 조직문화, 간호사의 업무 범위 불명확, 오버타임 근무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대한 병원 의사협의회는 필수 의료보다 미용 성형 분야를 선호하는 의사가 많아지고, 저임금 및 고강도 노동을 견디지 못해 숙련된 간호사들이 조기 은퇴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의료 인력이 대도시로만 몰리는 왜곡된 현실을 바로잡는 것이 의대 및 간호대 정원을 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속되는 고령화 사회와 질병의 중증도가 높아지면서 간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간호사의 역할 또한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는 간호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 간호 근무 환경 처우 사례로는 미국의 Magnet Hospital 인증이 있다. 이는 간호사가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전문 교육을 지원받으며,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여 결과적으로 간호사 만족도와 환자 안전이 크게 개선된다는 사례가 있다. 또한, 대부분 하루 12시간, 3일 형태로 해제가 많고 한국과는 다르게 휴식 시간이 보장되어 있어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있다.

대한민국 간호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단순한 인력 공급과 수요의 문제가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간호사의 업무 환경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특히 해외 사례를 참고해 한국의 현실에 맞는 개선책을 도입하여 한국 간호사들의 업무 환경이 개선된다면 의료 서비스의 질과 환자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최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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