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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유채꽃 내음을 느끼며 '1학년 테마식 현장체험'으로
작성자 유가연 등록일 18.07.13 조회수 216
부제: 지친 몸도, 마음도 달래준 제주 여행

지난 4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본교 1학년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테마식 현장 체험학습이 ‘2018 체험활동을 통한 나래 펼치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체험학습은 평소에 학습한 경험을 토대로 자연과 인문환경을 직접 탐방하여 견문을 넓히고, 현장의 생생한 지식을 습득하고 체험하기위한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첫째 날, 1학년 학우들은 오전 6시 50분까지 본교 운동장에 집결해 버스를 타고 1진(1,4,10반), 2진(2,5,7,8반), 3진(3,6,9반)으로 나뉘어 여정을 시작하였다. 학우들은 모두 제주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은 후, 용눈이 오름과 다름쉬 오름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 레일 바이크를 탔다. 그곳에서 학우들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제주의 경관을 보고 즐길 수 있었다. 이후 돌, 바람, 여자를 미로로 형상화한 메이즈랜드로 출발했다. 학우들은 여러 미로를 탈출하고, 피톤치드가 많아 힐링의 길이라고 불리는 애지앙을 거닐며 제주도의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오후 5시에 제주도의 탄생, 삼별초 항쟁 등의 주제를 춤과 그림자를 이용해 표현하는 비밀의 그림자 공연을 관람하였다. 오후 6시, 학우들은 아이스 뮤지엄과 5D 영상관, 트릭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수목원 테마파크로 향했다. 학우들은 시원한 얼음으로 이루어진 미끄럼틀을 타고, 영상 시청을 하며 5D를 몸소 체험하였다. 또 트릭아트를 사용하여 유쾌한 사진을 찍으며 현장체험의 첫째 날을 마무리하였다. 둘째 날, 오전 9시에 학우들은 송악산 여객터미널과 모슬포 여객 터미널로 나뉘어 마라도로 출발하였다. 마라도에 도착하여 ‘국토 최남단’ 비석 앞에서 기념 촬영과 넓게 트인 경관을 감상하고, 마라도를 거닐며 제주의 푸른 자연을 보고 느꼈다. 다시 제주도로 돌아와 학우들은 동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동백 수목원인 카멜리아 힐로 이동했다. 500여 품종의 동백나무 6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그 곳에서 학우들은 동백을 감상하고, 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며 아름다운 풍경을 기억에 담았다. 이후 제주 중문 관광로에 위치한 케이팝 플레이로 출발했다. 그 곳에서 학우들은 홀로그램을 이용한 스타와의 데이트 등 여러 체험을 즐기고 K-POP과 뉴미디어 기술이 결합된 공연을 관람하였다. 오후 4시, 학우들은 다양한 트릭아트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 도착하여 새로운 미술 양식들을 체험하였다. 이후 제트보트를 타기 위해 제트보트 선착장으로 향했다. 학우들은 간단한 안전교육을 받고, 안전 장비를 착용, 점검한 후 바다 멀리로 나갔다. 제트보트의 여러 요기를 즐기며 침식에 의해 형성된 천연기념물인 주상절리의 모습을 감상하였다. 자연을 만끽했던 두 밤이 지나고 학우들은 셋째 날 아침을 맞이했다. A코스를 선택한 학우들은 한라산 등반이, B코스 학우들은 곶자왈 관광이 일찍부터 예정되어 있었으나 우천으로 인하여 일정이 변경되었다. 점심 식사 후, 학우들은 국립제주박물관을 견학하면서 각 시대의 제주 유물들을 접하였고, 제주도의 문화적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학우들은 ‘민족, 자연사, 해양’ 분야로 구분된 유물 자료 전시실을 가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의 경이로움을 만끽하였다.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학우들은 민속자연사박물관 인근의 기념품점에 들러 가족, 친구들에게 선물할 특산물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8시, 학우들은 숙소 강당에서 화려한 조명과 뜨거운 열기로 조화된 레크레이션을 즐겼다. 레크레이션은 각 반 실장, 부실장의 장기자랑, 사회자가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 학급별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되었다. 레크레이션에서 학우들은 자신만의 음악적 재능과 끼를 뽐낼 수 있었고, 모두가 한 데 어우러져 참여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었다. 마지막 날, 학우들은 공연단의 무용, 자체무술, 공중 기예, 다이빙 쇼로 구성된 워터서커스를 관람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학우들은 1, 3진과 2진으로 나누어 현장체험학습의 마지막 일정을 이행했다. 1, 3진 학우들은 제주 4.3 평화공원으로 이동해 제주 4.3사건에 대한 영상을 시청한 후, 당시 정권의 무력 진압으로 인해 희생 당한 제주민들의 아픔을 알고,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해 다시금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각 2진 학우들은 먼저 광주에 도착해 5.18 자유 공원을 관람했다. 학우들은 1980년 5월 18일, 광주 일원에서 일어난 5.18민주화 운동의 전말을 알고, 희생자들을 추모하였다. 2진 학우들은 독재 정권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되풀지 되지 않도록 지난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야함을 깨달았다. 모든 일정을 마친 학우들은 지도교사의 통솔 하에 귀가하였다. 이번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은 1학년 학우들로 하여금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서로의 단합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백수아 기자,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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