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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학년 수련회
작성자 노가연 등록일 18.06.04 조회수 204
산과 바다에 발자취를 한 껏 남기고...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본교 2학년 학우들을 대상으로 부안 해양 수련원(1반-6반)과 남원 학생 교육원(7반-10반)으로 나누어 수련회가 진행되었다.
부안 해양 수련원에 간 학우들은 1학년 1반 김진 학우의 도전정신과 미래지향적 의사소통을 약속한 선서로 그 시작을 알렸다. 해양 수련원의 1일차 오전에는 부안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양탐사와 솔 길을 걸으면서 자연을 직접 경험하는 환경 친화적 생태체험을 진행하였다. 오후에는 전통문화의 다채로운 선율이 느껴지는 국악체험교실과 응급처치교실을 진행하였다. 응급처치를 실시한 박서영 학우는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학우들 앞에서 CPR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져서 의미 있었고 이번 체험을 통해 남이 아닌, 내가 먼저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악체험과 응급처치 이외에도 학우들의 재미와 흥미를 돋을 수 있는 수영, 스피드스태킹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다음날 오후 5시 체육관에서 진행된 미니 올림픽은 학우들의 수련활동을 통한 정서적, 문화적 놀이습득과 사회성 발달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미니 올림픽 종목은 10명이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단체 줄넘기, 짝꿍과 번갈아 가면서 쌓는 릴레이 스피드스태킹, 반 전체가 힘을 합쳐 12층까지 올리는 대형 피라미드 쌓기, 학우들의 끼와 재능을 볼 수 있는 막춤 대결이 진행되었다. 응원 단장을 앞세워 본교 학우들의 함성 소리가 강당을 울려 미니올림픽은 뜨거운 열기를 남기며 마무리 되었다. 오후 7시에 진행된 장기자랑은 교사들의 무대로 그 막을 열었다. 2학년 2반 장덕원 교사와 2학년 4반 정은 교사의 흥겨운 노래 가락에 본교 학우들은 모두 무대로 올라와 신나는 춤사위를 선보였다. 이어 학급별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학우들은 준비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끼와 재능을 뽐내었고, 학급별 기차를 만들어 학우들간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학우들은 숙소로 돌아와 수련활동을 통해 느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제작해 능동적 자세의 활동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 2학년 2반 서지수 학우의 다짐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1반 배린 학우는 “바다 냄새와 교관들이 그리울 것”이라고 수련 소감을 전해 여운을 남겼다.
같은 시각 남원 학생 교육원으로 수련활동을 간 학우들은 1일차 오전에 입교식을 마치고 각 3조로 나뉘어 국궁, 복합모험 및 안전체험, 스포츠 클라이밍을 체험하였다. 먼저 국궁 쏘기 체험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활인 국궁에 대한 역사와 쏘는 방법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되어 학우들은 국궁에 대한 흥미를 느끼며 체험에 임했다. 복합모험 및 안전 체험은 학우들이 안정장치를 착용한 뒤 짚-라인을 타고 약 3층 높이에서 하강하는 안전체험 시간을 가지며 학생들의 담력을 키우고 모험심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스포츠 클라이밍에서는 실내에 설치 된 암벽을 등반하여 기초적인 암벽등반 방법을 배운 후 암벽 꼭대기에 설치되어 있는 벨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송재한 사진작가 겸 이름 없는 학교 대표님이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였다. 송재한 강사님은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일상 속 선행을 약속 받고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활동과 본인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여러 나눔 활동을 소개하고 나눔의 자세와 중요성, 나눔과 연결된 리더십에 대하여 강연하였다. 학우들은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우들끼리 조를 조성하여 특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구성을 해보는 학생자치활동이 진행되었다.
다음날 저녁에는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며 학우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준비했던 공연을 뽐내며 학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끼와 재능을 펼쳤던 시간이 되었다. 또한 반 모두 어울려 놀며 유대감을 키워 반 단합에 이바지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설문조사 및 수련활동 돌아보기 영상 시청이 진행되었다. 강당에 모여 지난 이틀동안 교육원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사진으로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2박3일 동안의 수련활동을 마무리 하였다. 수련활동에 참여한 2학년 7반 장은빈 학우는 “비가 와서 수련활동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프로그램 특성을 살린 체험들로 알찬 수련회가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은 학급별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며 부안 해양 수련원은 마무리 되었다. 이번 수련활동으로 학우들의 심성개발과 호연지기가 함양되었기를 소망해본다.


노가연 기자, 김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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