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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대 전주 시장 김 승수 재능기부 특강
작성자 허지은 등록일 16.04.01 조회수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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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지난 2015년 11월 19일, 본교 솔빛관 내 시청각실에서 전주 시장 김승수 재능기부 특강이 본교 2,3학년 학우들 약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 강연은 본교 안병만 교장이 김승수 시장의 약력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승수 시장은 자신을 ‘우리나라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시장’이라고 소개하며 어린 나이에 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일화로 강연 분위기를 밝고 화기애애하게 이끌어 갔다. 또한 자막 없이는 아무 영화도 볼 수 없는 한 청각 장애인으로부터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은 일화와 교도소에 있는 시민으로부터 보살펴 줄 사람이 없는 자신의 두 딸을 보살펴 달라는 편지를 받은 일화를 이야기하며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말을 덧붙였다. 김승수 시장은 “그 형체가 뚜렷하게 드러나 있는 것은 언제나 눈에 띄어 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힘이 없고 소외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게 일상이다. 하지만 주위에 있는 것들 가운데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로 사회의 출발선 앞에 자리 잡은 학우들에게 교훈의 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진로 특강이나 대학입시에 관한 특강이 아닌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교훈들을 다룬 특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특강을 통해 학우들이 외면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지닐 수 있는 참 된 사람이 되길 기대해본다.

권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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