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이화여자대학교 수시 2-1 미래과학전형 7명 합격 (전국 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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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종인 | 등록일 | 08.11.01 | 조회수 | 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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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두고 교정에 어느 때보다도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학교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우리학교 3학년 학우 7명(조건부 합격 2명 포함, 전국 최다 합격 )이 이화여자대학교 수시2-1 미래과학 전형에 합격한 것이다. 금번 수시 합격은 그간 전종술 선생님의 지도 아래 발명반 활동을 꾸준히 한 학생들이 교과 외 활동을 통하여 거둔 성과여서 더욱 뜻깊다 하겠다. 신문부는 3년 동안의 꾸준하고 성실한 준비로 좋은 결실을 맺은 3학년 7반 김규리, 강수현, 3학년 8반 김승연, 권은지 학우를 만나 그간의 준비 과정과 소감에 대해 들어 보았다. 기자 : 안녕하세요. 근영여고 학보사 맹갈입니다. 학우 : 안녕하세요. 기자 :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시 합격을 축하드려요. 이화여대 각 학부에 지원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승연 학우 : 제가 합격한 학부는 수리 물리학부인데, 전부터 물리학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물리학이야말로 저에게 적합한 분야라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김규리 학우 : 제 장래희망은 불치병을 치료해 생명을 살리는 데 공헌할 수 있는 연구원이 되는 거예요. 생명과학부에 들어가면 연구원이 되기 위한 기초적인 지식을 익힐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권은지 학우 : 어렸을 적부터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보며 그런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건축학부에 지원을 하세 되었습니다. 강수현 학우 : 제가 지원한 학부는 컴퓨터 전자학부로 우주, 항공 분야에 종사하고 싶었던 저의 장래희망과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기자 : 모두 발명반 활동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발명반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무엇인가요? 강수현 학우 : 많은 활동을 했지만, 그 중에도 1학년 때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어 설렜던 전라북도 과학 축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권은지 학우 : 모든 활동이 기억에 남지만 무엇보다도 소극적이었던 성격을 적극적이고 활달하게 바꾸는 데 도움을 준 활동들이 기억에 남아요. 발명부를 하고 많은 활동에 참가하면서 사람들과 부딪힐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성격도 많이 변하는 것 같아요. 김규리 학우 : 대한민국 과학 축전에 출전해 부스에서 사람들에게 이것 저것 설명을 했었는데, 그 경험을 통해서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하게 된 것 같아 기억에 남아요. 김승연 학우 :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큰 상을 타야 한다는 부담감이 가장 컸지만, 그만큼 다양한 실험을 했던 과학 전람회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기자 : 기억에 남는 것이 많은 만큼 발명반 활동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느 점이 어려웠나요? 김승연 학우 : 상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게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기회를 제가 가지게 되어 기쁘기도 했지만, 기회가 적은 것은 아쉬운 것 같아요. 또 보충수업기간에 실험 준비로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야 했던 것은 그 당시에는 힘들었어요. 일찍 귀가하는 친구들이 부러웠죠. 김규리 학우 :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한다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다 보니 입시 부담이 꽤 컸어요. 하지만 그 때 고생했던 일이 지금 와서 보니 힘들었던 만큼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권은지 학우 : 제가 힘들었던 점은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거예요. 발명반 활동을 하면서 정해진 시간 내에 하지 못해 포기하고 미뤄야 했던 일들이 많았어요. 그 때마다 아쉬움에 많이 힘들었죠. 강수현 학우 : 처음엔 부모님께서 발명반 활동을 반대하셔서 힘이 들었어요. 부모님께선 제가 그러한 특별활동들보다는 더욱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라셨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발명반에서 활동했던 것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기자 :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수상 경력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권은지, 강수현 학우 : 저희는 늘 둘이 함께 활동을 했는데 2006년에넌 창의력 올림피아드 고등부 대상을 수상했어요. 그리고 2학년 때는 과학 전람회 화학부분에서 특상을 수상했습니다. 김규리 학우 : 저는 1학년 때 발명대회를 참여한 것을 계기로 2학년 때는 전국 발명대회에 참여해 은상을 수상했어요. 또 특허청 주관 대한민국 학생 발명 전시회에서 동상을 수상했어요. 김승연 학우 : 저는 1학년 말에 전라북도 과학 대상을 수상했고, 2학년 때는 과학 축전에 참여해 여러 상을 수상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심혈을 기울였던 기능성 한지로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기자 :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김승연 학우 :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날 그날 계획을 세워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김규리 학우 : 저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당장은 선생님들께 불만이나 부족하게 느끼는 점들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후에 생각해 보면 선생님들께서 우리를 위해서 많이 노력하셨다고 느끼거든요.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이 학생들에겐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권은지 학우 : 무슨 일이든지 욕심이 있다면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이 했다고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과 맞는 활동들을 하면 자신의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일들을 하기를 바랍니다. 강수현 학우 :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꿈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래요.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들을 모두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학우들은 장시간에 걸친 인터뷰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 후배들에게 자신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질문에 성실히 답해주셨다. 확고한 꿈을 위해서 차근차근 이뤄 나갈 첫 단계를 결실 맺은 학우들의 모습을 통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우리들의 시기에 관한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본교를 빛냈을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주었던 합격생들을 통해 근영 학우들이 꿈을 향해 더욱 정진하게 되기를 바란다. 취재 소리나, 성민지 기자 사진 이자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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