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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송림제 '쏟아지다' 매력, 열정, 느낌 그 속으로..
작성자 이종인 등록일 07.11.23 조회수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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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모든 근영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송림제가 있었다.
[쏟아지다] 라는 제목의 이번 축제는 제목처럼 근영인들이 꼭꼭 숨겨왔던 끼와 재능
을 마음껏 쏟아낼 수 있었다.

아침 교내 일정으로는 영화상영과 먹거리가 있었다.

10시부터 11시까지 8개의 반에서 준비한 먹거리가 있었는데, 다양한 음식들은 허기진
학생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기에 충분하였다.

이 날, 본교 만화동아리 창세기는 애니메이션 상영 및 코스프레 찻집을 운영했었는데,
코스프레한 학생들의 모습은 정말 만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캐릭터 같았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 본 행사가 학생회관에서 시작되는 관계로 1시에 학생들은 학교
버스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1시 30분, 드디어 기다리던 송림제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1부 ‘매력 쏟아지다’의 진행은 박길선, 박현지 학생이 진행을 맡았고, 본교 방송부 GB
S의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의 평소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내어 많은 공감과 웃음을 얻은 GBS는 1부가 힘차
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 다음으로는 근영인들의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연주들이 있었다. 먼저 김한결
학우의 피아노 연주가 있었다. 김한결 학우의 피아노연주, 백지은학우의 첼로연주, 그리고 정귀원학우의 플루트연주는 근영인들의 교양을 쌓게 도와주었을 뿐 아니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이번 송림제의 유일한 1학년 반장기인 1학년 3반의 ‘이상한 나라의 4공주들’이 이어졌다.다소 엽기스럽고, 독특한 4공주의 이야기는 1학년만의 귀여움을 엿볼 수 있었다. 1학년 3반의 연극이 끝난 뒤 이겨레 학우 외 6명이 준비한 댄스를 볼 수 있었는데, 동방신기의 트라이앵글을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게 표현하였다.

다음으로 유성은 학우 외 29명의 ‘스쿨 오브 락’과 박민혜 학우의 노래가 이어졌다. 곧 이어 2학년 4반의 반장기가 있었는데, ‘인형 할아버지와 요정들’이란 주제로 마리오네트를 선보여서 큰 호응을 얻었다.

마리오네트는 실로 인형을 매달아 사람이 그 것을 움직여서 마치 인형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2학년 4반 학생들은 그 것을 인형대신 학생들이 인형 춤을 추므로써, 절도 있는 동작과 신비스러움을 연출하였다. 신선한 종목에 학생들은 큰 호응을 보였고, 2학년 4반은 반장기 1등의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곧 이어 유성은 학우와 2학년 6반의 ‘잘 지내나요, 청춘?!’, 2학년 5반의 ‘콕 찍어 이-오!’ 가 이어졌다. 특히 2학년 5반은 담임선생님이신 이호선선생님께서 손수 준비하신 머리핀으로 반장기에 대한 참여도와 반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셨다.

1학년 개인장기인 전인실, 이지민 학생의 노래와 2학년 10반의 ‘댄스의 정석’ 으로 1부 ‘매력 쏟아지다’는 막을 내렸다.

2부 ‘열정 쏟아지다’는 잠깐의 쉬는시간 뒤에 바로 시작되었다. 2부는 임지혜, 김다영, 오미성 학우가 진행을 맡았고, 정지은, 김미리 학우의 성악으로 2부의 문을 열었다.

3학년이라 여유가 없음에도 후배들을 위해 멋진 무대를 보여준 두 학우는 천상의 목소리로 모든 근영인들의 감탄을 자아내었다.

그 다음으로는 이슬, 김송은 학우의 개인장기와 2학년 2반의 반장기가 이어졌다. 'Dance Club'이란 주제로 다른 느낌의 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양현옥 학우가 보아의 'Everlasting'를 불러 뛰어난 가창력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뒤를 이어 2학년 8반의 반장기와 2학년 정다운 학우의 무용이 있었다.

우아하고 힘찬 정다운 학우의 무용이 끝난 뒤, 반장기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2학년 1반의 ‘한 여름 밤의 꿈’이 이어졌다.

39명이 참여한 이 무대는 꿈 속에서 4가지 테마의 다양한 세상을 체험한 한 소녀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협동심을 보여준 1반은 많은 박수를 얻을 수 있었다.

그 뒤 정은미 학우와 임지연 외 5명의 개인장기가 이어졌다. 특히 임지연 외 5명은 동방신기의 ‘오정반합’ 외 1곡을 리믹스해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강하고 절제된 동작, 팀원들간의 호흡으로 동방신기 못지 않은 멋진 무대를 선보인 임지연 외 5명은 개인장기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다.

1학년 안화영 학우의 무대 후, 본교 국사선생님이신 이승진 선생님의 특별무대가 이어졌다.

선생님의 멋진 노래를 감상 한 뒤, 개인장기, 반장기 시상을 마지막으로 2부를 마무리 하였다.

학생들의 저녁식사 후 6시 30분부터 송림제 3부 <느낌 쏟아지다>가 시작되었다. 3부부터는 축제 개방이 이루어져 많은 외부인들의 참석이 있었다. 사회는 학생회 정.부회장인 정민경, 안효은 학생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3부는 본교 방송부 GBS의 <피노키오> 상영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사물놀이부 불휘의 공연이 있었다. 관객들을 휘어잡는 신명나는 소리로 본교 학생들의 호응뿐만 아니라 외부인 들의 호응 또한 대단하였다.

불휘의 정열적인 무대가 끝난 후, 기독교 중창단인 익투스의 ‘유빌라테’ 중창이 이루어졌다.

이후 현역모던선수의 댄스 스포츠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은 삼바, 왈츠, 룸바, 탱고, 자이브, 퀵스텝으로 나뉘어진 다양한 무대에 학생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어서 개인장기 1등팀인 임지연 외 5명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본교 학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이 팀은 타학교 학생들앞에서도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본교 수화 동아리인 아침의 공연이 있었다. 오종혁의 ‘죽을만큼’과 빅뱅의 ‘This love’를 선보인 아침은 학생들에게 큰 환호를 얻었다.

이어서 전북대학교 밴드부인 싱건지의 공연이 있었다. 싱건지는 Now, 둘이서, Run to you등의 5곡의 공연 후 학생들의 열렬한 반응 때문에 앵콜까지 총 6곡을 공연하였다. 학생들은 마치 콘서트를 연상하게 하듯 모두 일어나 뛰면서 공연을 즐겼다.

싱건지의 공연 후, 반장기 1등 팀인 2학년 4반의 <인형 할아버지와 요정들> 공연이 시작되었다. 4반의 마리오네트는 다시 한번 본교 학생들을 놀라게하였고, 무대를 처음 보는 외부손님들은 놀라운 광경에 눈을 떼지 못하였다.

이어서 전주대 댄스부인 U.C.D.C의 공연이 있었다. 훌륭한 춤실력을 겸비한 이 팀은 학생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였다. 마지막엔 가장 어렵다는 헤드스핀을 보여 관객들은 더욱 놀랍고 신기해하였다.

또한 본교 치어리더 동아리인 디스포르의 공연이 있었다. 질풍가도 외 1곡으로 이루어진 공연은 유연한 몸매와 힘차는 율동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워 본교 학생들과 함께 많은 환호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주 시내 유일한 의상디자인 동아리인 스핀의 화려한 무대가 있었다. 축제의 피날레인 의상 패션쇼는 본교 학생들 뿐 아니라 타학교 외부인까지 모두 집중한 공연이었다. 모델 두 명씩 양쪽에서 나와 의상과 몸매를 뽐내고 들어가는 형식으로 마지막엔 모두 무대로 올라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핀의 패션쇼를 끝으로 송림제 <쏟아지다>의 막을 내렸다.

많은 학생들이 준비하였고, 기다렸었던 축제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 성공리에 막을 내렸지만 마지막 놀거리였던 축제가 끝난 만큼 학생들은 아쉬움과 섭섭함을 표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답답하기만 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와 즐거움을 만끽한 송림제였고, 약간의 실수 외에는 후회가 남지 않는 날이였다.

또한 이번 송림제를 통해 못다한 학생들의 끼와 재능은 내년 송림제를 기약하며,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근영인이 되길 바란다.

17기 1학년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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